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홍진혁 대변인은 24일 문 후보의 '골프장 명예회원권' 관련 논란에 대한 논평을 내고, "사실을 왜곡하고 향토자본으로 건설된 골프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원희룡 후보는 도민들에게 즉각 공개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원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골프장 명예회원과 관련한 내용을 왜곡했다는 사실이 T골프장 김 회장이 발표한 입장문에서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명예회원은 도내는 물론, 전국 모든 골프장에서 시행하는 제도로 원 후보 측에서 주장하는 사고 팔거나 상속이 되는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이어 "주목할 점은 T골프장의 법정관리 시기는 문 후보가 도의회 의장을 지낸 이후에 이뤄지는데 T골프장이 문 후보에게 무슨 도움을 받았고 또한 법정관리에 어떤 영향력을 줬는지를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관계가 왜곡됐음을 알 수 있다"면서 "또한 공직 신분이 아닌 시기에도 명예회원이 유지된 것을 문제 삼으려 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직무관련성이 전혀 없음을 명백히 말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김 회장은 원 후보에게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원 후보는 즉각 이에 응해야 할 것이며, 도민들께도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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