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면 현역의원 불출마...정치신예 4명 출사표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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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현역의원 불출마...정치신예 4명 출사표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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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선거] (28) 서귀포시 안덕면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조훈배, 정의당 고성효, 무소속 양시경, 장성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서귀포시 안덕면 선거구에서는 서귀포시권에서는 현역인 구성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가장 많은 4명이 출마해 대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훈배 후보(54), 정의당에서는 고성효 후보(50), 무소속으로는 양시경 후보(55)와 장성호 후보(45)가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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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조훈배, 정의당 고성효, 무소속 양시경, 장성호 후보. <정당 의석수, 가나다 순>.ⓒ헤드라인제주
조훈배 후보는 남주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안덕면연합청년회장을 지냈고, 현재 제주들녘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안덕해병전우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조 후보는 "안덕 각 마을이 골고루 잘살고 1차 2차 3차 산업이 조화롭게 성장해 다문화가정과 이주민 등 새로운 이웃과 어우러지는 안덕, 삶의 질이 고양되는 안덕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유통가공센터 건립과 도-농 직거래 유통망 구축 △학교 급식 로컬푸드 납품제 도입 △농축산물 최저가격 보상제 실시 및 월동 채소류의 가격안정 대책 마련 △해녀탈의실 현대식 불턱 개선 △해녀·어민 위한 의료단 개설 △해녀촌 향토음식판매장 및 식당 개설 지원 △화순항 정기 화물선 취항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고성효 후보는 서귀포시권에서 유일한 정의당 후보로, 제주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했고 안덕면농민회 회장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사무처장 등을 맡아 농민운동에 헌신해 왔다. 현재 안덕농협 이사와 정의당 제주도당 농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 후보는 "30년을 농사지으며 살아오면서 그 누구보다 농민의 삶을 잘 알고 있고 새로운 안덕, 행복한 안덕을 만들 각오와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도의회에 입성하면 농민의 정치, 서민의 정치, 그리고 주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따뜻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생산 농민이 참여하는 가칭 '농산물최저가격설정위원회' 설치를 비롯해, 안덕면에서 농어촌 마을공동급식 시범실시, 해녀문화 접목 안덕면 해양생태관광지구 추진, 아동 무상의료 조례 제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양시경 후보는 제주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노무현 대통령 당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상임감사를 지냈다. 이후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등을 맡아 지역사회 개발현안 등의 문제에 적극적 대응 활동을 해 왔다.

그는 대형자본과 난개발로 인해 점점 파괴돼 가는 환경문제를 지적하며, "용머리해안이, 한라산이, 산방산이 '알면서도 너는 왜 가만히 있느냐'고 호통쳐서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고 역설적으로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는 △주민권익침해신고센터 운영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정책 확충 △용머리해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토대마련 △국․공유지를 활용한 마을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마을공동목장을 활용한 공동사업 적극 지원 △화순항의 마리나항만 개발을 친환경적으로 추진 △창고천, 안덕계곡, 황계천을 활용한 생태문화테마파크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장성호 후보는 중문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건설업을 하면서 현재 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 사무국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장 후보는 "안덕면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안덕면민의 고민을 곁에서 듣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힘찬 공약은 면민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생활안정을 주는데 그 기반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녀 및 어촌주민 소득향상 및 백화현상 억제를 위한 공동어장 내 인공어초 조성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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