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전 지사 '선거 불출마'..."시정잡배 뒷골목 같은 선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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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전 지사 '선거 불출마'..."시정잡배 뒷골목 같은 선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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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적폐 말끔하게 청산할 수 있도록 언론의 반성 기대"
"기대 무산된다면 4년 후 80세 나이로 출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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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구범 전 지사가 23일 6.13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고심하던 것으로 알려졌던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23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 단체가 그의 도지사 선거 출마를 촉구한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은 오간 데 없고 비방과 폭로,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시정잡배의 뒷골목 같은 이번 선거판에 발을 담글 수 없다"면서 "도지사 후보는 자질에 대해 스스로 살펴야 하며, 그 다음 제주도의 항로를 정확히 짚어내고 제주도라는 배에 함께 타고 있는 도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 사익이나 당선만 될 수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는 식의 개인적 욕망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는 그동안 관행처럼 용인돼 온 선거적폐를 말끔하게 청산할 수 있도록 언론의 반성을 기대한다"면서 "이런 기대가 무산된다면 4년 후 80세의 나이로 제주도지사의 자리에 복귀할 제주판 3김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두고자 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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