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알고 싶어요' 제주4.3길 찾은 탐방객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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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알고 싶어요' 제주4.3길 찾은 탐방객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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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10월 개장한 동광마을 4.3길.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제주4.3길을 찾은 탐방객이 직전분기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적으로 올바른 4․3알기와 제주4․3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4․3길이 4․3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15년부터 올바른 4·3과 마을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제주4·3길을 5개소를 조성했고, 2017년 7월부터 4.3길 문화 해설사(11명)를 양성.운영하면서 4.3길을 4·3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해 왔다.

제주4.3 70주년을 맞은 올해 1~4월까지 4.3길 문화해설사와 함께 4.3길을 탐방한 방문객이 9141명으로 집계됐다. 탐방객들은 전국의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 역사기행 팀 등 국내외 다양한 연령과 계층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2017년(7~12월) 3466명보다 163.7% 증가한 규모다.

이 추세대로라면 실제 올해 4.3길을 방문하는 탐방객 수는 총 2만여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4.3길 5곳 가운데 북촌마을 4.3길에 가장 많은 탐방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동광, 금악, 의귀, 가시 순으로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올해 여섯 번째 제주4.3길로 오라마을 4.3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라마을에 4.3길을 조성해 양민학살의 도화선이 된 오라리(연미마을) 방화사건을 재조명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라마을 4.3길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고, 오라리 방화사건 표석, 이정표, 안내판, 리본 등을 설치해 7월말 4.3길 개통을 목표로 현재 오라마을과 협력해 조성 중에 있다.

한편, 제주4.3길은 '제주 다크투어리즘 스탬프랠리(제주관광협회)', '제주스레, 탐나는 스탬프랠리(여행주간)' 등 여러 투어 프로그램의 코스에 포함돼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4.3길에 대한 방문객의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3길 홍보 강화, 4.3길 문화해설사 양성, 4.3길과 연계된 프로그램 발굴 등을 통해 4.3길이 국내 최고의 다크투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이승찬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길은 제주4·3평화공원과는 또 다른 의미 있는 장소이다. 4.3길은 아직까지도 4.3의 아픔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현장으로, 올해 4.3길을 직접 방문하셔서 4.3의 아픈 역사를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진지하게 되새기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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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ㅇㄷ 2019-05-19 14:24:12 | 211.***.***.44
4.3길 방문객 집계 자료 출처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