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원내대표, 명예도민증 반납하고 도민께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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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원내대표, 명예도민증 반납하고 도민께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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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보측 "명예도민증을 골프 명예회원과 단순비교하며 폄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재직시절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받아 장기간 이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위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명예회원권'을 제주도의회 의결을 거쳐 수여하는 '명예도민증'과 동일한 것으로 설명하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고경호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명예도민증 반납하고, 도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고 대변인은 "제주도민들의 정성을 모아 수여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과 사기업이 로비용으로 주는 ‘명예골프회원권’을 단순 비교하면서 제주명예도민증의 가치와 의미를 폄훼한 홍영표 원내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을 반납하고, 제주도민께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홍 원내대표는 '명예도민인 저한테도 제주도에 오면 관광지와 일부 몇 골프장은 할인을 해준다. 그럼 특혜냐'”라고 발언했다"면서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이 마치 골프장이나 관광지 할인혜택을 위한 것처럼 폄훼하고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망발"이라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홍 원내대표와 위성곤 국회의원은 문 후보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으로 근무하던 시절이 포함된 최근 2년간 7회에 걸쳐 35만 원 정도의 그린피 할인만 받았고, 이게 법적.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발언을 해 아연 실색할 따름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얼마 전 문 후보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재직 시 대통령 앞으로 날아온 과태료를 대통령 본인이 직접 내게 했다고 언론에 생색내던 그 자세, 태도와는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문 후보와 홍 원내대표는 명예골프회원권의 할인혜택의 정확한 금액과 지난 9년간 이용한 횟수 및 할인받은 금액을 도민께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홍 원내대표와 위 의원은 청와대 비서관과 도의회 의장, 환경도시위원장이라는 고위공직자 신분으로 명예골프회원권을 사용해 공짜골프를 친 행위가 정부여당이 내세우는 나라다운 나라를 세우는 가치와 같은 지 도민과 국민께 공개적으로 답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앞으로 진행될 사법당국의 조사 결과에서 9년간 친 문 후보의 공짜골프가 특정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상 뇌물죄나 김영란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판명이 날 경우 정치적인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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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람 2018-05-23 11:05:42 | 211.***.***.28
제주도민을 우습게 알지 않고서야 어찌 이런 발언을...
민주당은 더이상 상식과 정의를 이야기 하지말기를

홍영표 2018-05-21 22:22:30 | 112.***.***.37
명예도민증 반납받으려면 어떤절차가 필요한지 아시는분 홍원내대표에게 안내해드리세요

2016년 11월에 서울갔다가 집회참석했었느데 왜 갔는지 후회막심

정말 더불어에 눈꼼만큼도 미련없네요 정말로 부끄럽습니다

오늘 절에서 대림이 명암받은거 쓰레기통으로 아웃~~~~

엽기적 2018-05-21 12:58:22 | 218.***.***.99
저런 인간이 촛불로 일어선 정당의 원내대표라니.
명예도민은 행정부에서 그냥 예우상 주는 건 줄 알았는데
도의회의 의결까지 거쳐야 되는 것이었다는 걸 기사 보고 알았네
그런데 그런 걸 사기업에서 특혜 주려고 만든 회원권과 동일시해서 반박하다니
수준 더럽다 정말 더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