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제주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재직시절 제주도내 한 골프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명예회원권을 받은 이유를 골프장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이라고 해명한데 대해 재차 논평을 내고, "문 후보는 뇌물성 범죄의혹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면서 후보직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문 후보가 골프장 업무와 직무 연관성이 뚜렷한 도시환경위원장으로 재직할 때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받은 것은 누가 봐도 뇌물성 의혹에서 결코 벗어날 수가 없다"면서 "문 후보는 '어떤 특별한 혜택을 부여했거나 대가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은 구차한 변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서 '현재까지 해당 골프장의 명예회원은 500명 이상 위촉된 것을 알고 있고, 제가 명예회원으로 위촉된 시점은 2009년 5월경'이라고 밝혔는데, 이 시기는 문 후보가 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으로 재직할 때로, 이 자체가 명백한 대가성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그러면서 "2009년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몇 번의 공짜 골프를 즐겼는지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 후보는 고도의 도덕성을 요구받는 도시환경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직무 연관성이 명백한 골프장으로부터 공짜 골프를 칠 수 있는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받았다"면서 "이런 수준의 도덕적 판단 기준을 가진 후보가 민선 도지사가 된다면, 제주도정이 어떻게 되겠는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비판하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