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입제도 개선방안, '내신+연합고사' 가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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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입제도 개선방안, '내신+연합고사' 가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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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5사 여론조사] '내신+연합 5대5' 방안 52.3%
'현행 100% 내신' 19.5%, '100% 연합고사' 11.3%

올해 제주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해당하는 2019학년도부터 고등학교 입학 선발시험(연합고사)가 폐지되고 '내신 100%'의 전형이 시행되는 가운데, 제주도민들의 경우 새로운 대안으로 내신과 연합고사를 병행해 실시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라일보와,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언론 5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실시한 6.13 지방선거 관련 제2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쟁점 이슈로 떠오른 교육현안인 고입선발제도 방향에 대한 도민 인식조사가 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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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입시 선발제도 개선방향. <그래픽=원성심 기자> ⓒ헤드라인제주
이 결과 응답자의 52.3%는 '내신과 연합고사 50대50의 입시제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현행대로 100% 내신 선발 유지' 19.5%, '100% 연합고사' 11.3%, 기타 8.2%, 모름.무응답 8.7%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이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석문 현 교육감 지지자나,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지지자 모두 새롭게 시행되는 '내신 100%' 전형 보다는 다른 대안을 더 선호한다는 것.

이석문 후보 지지자에서는 '내신+연합 50대 50'안이 54.0%, '내신 100%' 22.7%', '100% 연합고사' 10.7% 순으로 응답했다.

김광수 후보 지지자에서도 '내신+연합 50대 50'안이 56.1%, '내신 100%' 16.7%', '100% 연합고사' 14.6%의 선호도를 보였다.

읍.면지역과 서귀포시에서는 '현행 100% 내신' 비율이 22~23% 수준으로, 제주시 동(洞)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제주도 거의 전 지역에서 '내신+연합고사' 병행안이 4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9.4%(유선 17.3%, 무선 21.0%)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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