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초박빙 접전...'원희룡 44.3% vs 문대림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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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초박빙 접전...'원희룡 44.3% vs 문대림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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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언론5사 2차 여론조사] 선두권 '2강' 대결 요동
김방훈 2.8%, 고은영 2.0%, 장성철 0.8%...당선가능성은?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일주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일보와,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언론 5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관련 제2차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후보 지지도에서는 원희룡 후보 44.3%, 문대림 후보 42.8%로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불과 1.5% 포인트였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는 2.8%,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 2.0%, 바른미래당 장성철 예비후보 0.8%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후보 2.0%, '지지후보 없음/잘 모르겠음'의 부동층은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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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제주도지사 지지도. <그래픽=원성심 기자> ⓒ헤드라인제주
적극적 투표층(반드시 투표할 것)에서는 원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이 각 44.7%로 예측불허의 초박빙 상황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원희룡 45.7%, 문대림 39.7%로 원 후보가 우세한 반면,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문대림 50.8%, 원희룡 40.6%로 문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 후보는 서귀포시 동부 읍.면(51.2%), 제주시 동지역(46.1%), 제주시 서부 읍.면(47.1%)에서 우세를 보였고, 문 후보는 서귀포시 서부 읍.면(63.4%), 서귀포시 동지역(51.7%)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별에서는 40대 이하에서는 문대림 후보, 50대 이상에서는 원희룡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당선가능성 '원희룡 44.7% vs 문대림 43.8%'...0.9%P 격차

지지후보와는 별개로, 차기 제주도지사로 누가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원희룡 후보가 44.7%, 문대림 후보 43.8%로 0.9%p 차이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장성철 후보(0.7%), 김방훈 후보(0.6%), 고은영 후보(0.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1.9%, '모름/무응답'은 8.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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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지사 선거 당선가능성. <그래픽=원성심 기자> ⓒ헤드라인제주

◇ 정당지지도 '민주당 56.6%, 자유한국당 8.7%'...무당층 24.8%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5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유한국당 8.7%, 정의당 3.3%, 바른미래당 3.2%, 녹색당 1.1%,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1.9%, 무당층은 24.8%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40대(72.1%)와 30대(64.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무당층 비율은 20대와 60대 이상, 50대에서 높았다.

무당층이 20%를 상회하는 것은 원희룡 지사의 무소속 출마 영향이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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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 지지도. <그래픽=원성심 기자> ⓒ헤드라인제주

◇ '2강 3약' 구도, 중반부 판세 특징은?

전체적으로 보면, 5자 대결구도의 중반부 판세는 '2강 3약' 구도 속에서 선두권의 원희룡 후보와 문대림 후보의 초박빙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지난달 19~20일 실시됐던 제1차 여론조사와 비교해 볼 때 문대림 후보는 정체된 반면, 원희룡 후보는 지속적 상승을 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제1차 조사 때는 문대림 41.3%, 원희룡 31.0%로, 문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10.3%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중반부 레이스 판세에서는 문 후보에 대한 집중적 의혹제기 및 부동산개발회사 이력 공개, 그리고 최근 제2공항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가 폭행당하는 사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이번 2차 조사에서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의 지지율이 5%를 넘어서지 못하는 이례적 상황이 이어진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는 원희룡 후보의 무소속 출마 여파 때문으로도 볼 수 있지만, 정당 지지도에서도 자유한국당이 한 자릿수를 넘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제주지역에서 보수정당 지지기반이 상당부분 붕괴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9.4%(유선 17.3%, 무선 21.0%)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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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권리당원 2018-05-19 10:30:08 | 203.***.***.68
오늘 다시 여론조사하면
문대림 10프로이상 빠질듯.
민주당 지도부 어쩔거야? 제주도포기하나?
도민들이 우습지? 이런식으로 하면 다음 총선때
너네 폭망이다.

문승일 2018-05-18 18:54:43 | 175.***.***.234
문대림은 2011년 중국인들에게
제주도 땅을 내어주었다
5억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부동산 투기왕

도지사되면 진짜 저 도덕성으로
뭘다 해먹을까 우근민의 아들

0112 2018-05-18 10:27:23 | 119.***.***.66
눈을 지긋이 감고 빰을 내준 이유를 알겠네!!
다 쑈였어 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