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아니면 말고식 폭로"...원희룡 "검증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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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아니면 말고식 폭로"...원희룡 "검증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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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의 공방전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주말인 12일 문대림 예비후보의 홍진혁 대변인은 "원 후보는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관권선거 의혹과 허위사실 유포, 최측근인 전 비서실장 비리사건, 근거 없는 댓글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스스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원 후보는 문 후보를 겨냥한 흑색선전이 점입가경"이라며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한 ‘아니면 말고식’ 폭로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가 문대림 예비후보의 부동산개발회사에서 부회장으로 6개월간 일한 경력과 연계해 지난해 해당업체와 연계된 공사민원 무마를 부탁하는 전화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주장으로 여론을 호도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예비후보측 강전애 대변인은 "문대림 예비후보는 본인에 대한 의혹들에 대해 속 시원히 해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이 그 기회이다"면서 "도지사 후보 합동 검증 회견에 응하라"고 촉구하는 짤막한 반박입장을 발표했다.

원 후보측은 일요일인 13일 오후 3시 선거캠프에서 최근 관련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함께, 공사민원 무마 부탁전화의 진실게임과 관련해 조만간 제보자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문대림 후보측은 이 문제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주장이라며 검찰에 고발까지 한 상황이어서, 관련 제보자의 증언에 따라 두 후보 중 한명은 치명적 타격이 예상된다.

문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날 경우 본선 등록에 앞서 부동산개발회사 이력에 따른 적격성 논란과 함께, '거짓말' 및 도덕성 논란이 더욱 크게 대두될 전망이다.

반면 원 후보가 근거없는 주장을 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적 책임을 요구받게 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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