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 부동산회사 '상식적' 급여가 연봉 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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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후보 부동산회사 '상식적' 급여가 연봉 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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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보측 "문대림 후보자격 없어, 즉각 사퇴해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부동산개발회사에 취업해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사실이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가 재직당시 6개월간 받았다고 밝힌 '상식적 수준'의 급여가 연봉 5000만원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희룡 예비후보의 강전애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문 후보가 부동산개발회사 부회장으로 한 일 없다면서 6개월간 5천만원 받은게 상식적인가"라며 "도민 눈높이에서 볼 때 문 후보는 도지사 후보자격 없다.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제보에 의하면 문 후보는 부동산개발회사 부회장으로 받은 급여가 총 5천만원 수준이었다"면서 "문 후보의 역할은 자문이 아니라 쇼핑아웃렛 인허가 도움 역할이었다"고 한다고 밝히면서 이는 '인허가 로비'를 의미함을 강조했다.

또 "문 후보는 자문역할이었고 실제로 한 일이 없다고 하면서, 연봉 5천만원을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그것이 상식에 맞다고 받아들일 사람은 없다"면서 "문 후보가 보기에 이것이 상식적인 수준의 급여인가"라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출퇴근 근무시간은 어떠했는지, 출근을 하기는 했는지. 인허가 로비를 하지 않았다면 도대체 무슨 업무를 하여 5천만원을 받은 것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도의회 의장을 했던 사람이 직업선택의 자유라며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연봉을 받았다"면서 "자문이라는 실체 없는 허구적인 단어로 관청 대상 인허가 로비를 은폐하려는 변명에 속을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촛불혁명이 관피아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보호해 주지 않는다"면서 "도민 눈높이에서 새삼스럽게 조심할 부분은 없고, 부동산 개발 인허가 로비로 나선 것 자체가 도지사 후보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의 즉각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9일 "부동산개발 회사에 취업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부동산업체 취업활동을 인정한 후, 근무하면서 받은 급여액에 대해서는 "'상식 수준'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또 '직업선택의 자유'라는 말까지 잠깐 꺼내들었다. 도지사가 후보가 과거에 어떤 직업을 했든, 이는 '직업선택의 자유'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문 후보측의 이날 논평에서는 "중소기업의 자문 요청을 받고 약 7개월간 재직한..."이라며 '부동산업체'를 '중소기업'으로 표현하며 대수롭지 않은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문 예비후보는 앞서 제기됐던 유리의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유리의성 감사로 재직하면서 한달 실수령액 기준으로 400만원 조금 넘는 급여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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