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식사대접' 금권선거 성명 '화들짝'...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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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식사대접' 금권선거 성명 '화들짝'...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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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훈 후보측 "3~4건 제보 들어왔다"
선관위 "신고 들어온 것은 아직 없는 상황"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한 후보진영에서 대대적으로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진위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금권선거 주장은 김방훈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의 한광문 대변인이 지난 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전해졌다.

그는 성명에서 "모 도지사 후보측이 대대적으로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금권선거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시중에 우갈비의 망령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우리는 지난 2002년 선거 때 소위 '우갈비'가 유행어처럼 번진 사례를 기억하고 있다. 지금 다시 이렇게 금권선거가 횡행한다면 선거문화를 20년 전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전담반을 편성해 금권선거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시에 돌입한다. 증거가 수집되는 대로 도민 여러분께 공개할 것"이라면서 "아무리 은밀하게 주고받아도 증거는 남게 돼 있다. 금권선거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 내용만 보면 특정 후보측에서 식사대접 등을 한 구체적 정황이나 증거를 포착했을 것으로 추정케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금권선거 관련 선관위 신고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변인은 8일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대적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제보가 3~4건 된다. 아직은 제보 단계라 고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성명은 후보진영에서 식사대접을 한다는 제보가 있어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라며 "감시반을 통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바로 선관위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정확히 확인된 실체는 없고, 제보가 들어와 확인단계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성명 내용과 관련해, "신고 들어온 것은 없다. 구체적인 정황 등이 들어와야 확인이 가능한데, 아직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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