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이날 개소식 기자회견 말미에 "마지막으로 오늘 비도 오고 너무 힘을 주셔서 약간 흥분이 됐다"고 피력한 후,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난 4년간 정말 죄송했다는 것이다"면서 자신에 대해 섭섭함을 느끼는 도민들에 대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난 4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30년 넘게 외지 살다보니 실정 파악 부족한 것도 있었고, 솔직히 다들 얽혀있는데 누가 누구인지 몰라 시행착오도 있었다"면서 "일만 열심히 하면 될 줄 알고 전화도 안받고 했다. 순수한 마음으로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었던 사람들, 만나서 조언이라도 하고 싶었던 분들, 가깝게 모시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하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제가 부족했던 것, 잘못한 것 인정하고 고칠 것은 고치겠다"면서 "이제 도민 속으로 가깝게 들어가고 중앙 곁눈질 하지 않고 제주도민만 바라보며 앞으로 4년을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믿음이 있다. 청렴하고, 제주도민 모두가 잘 사는 공정한 도지사가 되어서 제주도민들이 돈 없고 힘 없는 분들이 도지사 믿고 힘내어서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제주도를 위해 저의 사랑을 제주도에 모두 바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그동안 정말 고마웠고, 남은 인생 모두 바쳐 제주도민의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겠다"면서 "그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달라"고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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