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측 "투자유치 활동이 '땅 팔기'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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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후보측 "투자유치 활동이 '땅 팔기'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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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손지현 대변인은 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측에서 문 후보가 도의회 의장시절인 2011년 당시 중국 녹지그룹 제주 투자유치활동을 벌인 것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반박논평을 내고 "투자유치 활동이 '땅 팔기'란 말인가?"라고 응수했다.

손 대변인은 "2011년 당시 도의회 의장인 문대림 후보가 중국 녹지그룹 총회장 등과 만나 투자유치 협조를 요청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심야면담 사진’이라 비꼬며 중국자본에 땅 장사를 했다고 비판했는데, 2011년 당시 제주는 투자유치가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후보가 당시 도의회 의장으로서 도의원들과 함께 외국자본 유치에 일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원 후보가 문 후보의 노력을 ‘심야면담’, ‘땅장사’라는 말로 폄훼하며 마치 밀약 거래라도 한 것처럼 깎아내린 의도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손 대변인은 이어 "당시 문 후보가 투자회사 회장을 만나 협조를 당부한 일을 가지고 중국자본에 ‘땅 팔기 시발점'이라고 비난한 원 후보의 시각에 아연실색 할 수 밖에 없다"면서 "문 후보가 녹지그룹을 만난 것을 땅장사로 매도한 원 후보가 도지사 취임초부터 녹지그룹에 각별한 애정을 보인 것은 땅장사가 아니라 '투자 마케팅'이라고 항변할 참인가"라고 힐난했다.

또 "원 후보는 박근혜 정권때 정부와 손잡고 녹지그룹이 승인신청한 영리병원을 밀어부쳤다가, 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공론 형성'이라는 명목으로 발을 빼며 공론조사위원회에 책임을 떠넘겼다"면서 "도의회 의장실에서 투자회사와 만난 사진을 빌미로 땅장사 운운하며 상대 후보를 흠집 내려는 옹색한 모습은 도지사를 지낸 후보의 자세가 결코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억지 춘향식’ 논평을 통해 문 후보를 비난하려는 행태를 당장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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