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준은 만찬장에서 고(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고향의 봄'을 불러 바다와 바람이 전하는 천상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오는 7일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정식으로 발표한다고 전했다.
평소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즐겨 불렀던 오연준은 공교롭게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자신이 즐겨부르던 곡을 부르게 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정식 녹음으로 이어지게 된 것.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이미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유명한 곡이라 조금의 부담감은 있었지만 오연준군은 자신만의 음색과 표현력으로 훌륭히 곡을 재해석하여 녹음했다고 한다.
이번 음원에는 2016년 위키드 출연때부터 인연이 되어 지난해 정규앨범 <12>의 프로듀서였던 작곡가 이상훈이 편곡과 피아노, 멜로디언 등을, 그리고 기타리스트 이종현씨가 함께 참여했다.
녹음은 오연준군이 살고 있는 제주도의 톤스튜디오에서 이뤄진다. 이를 위해 프로듀서와 소속사 직원들이 서울에서 내려 왔다고 한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1994년 발표된 고김광석의 4집 앨범에 수록된 노래로 기대와 소망이 있는 곳으로 화합과 평화가 있는 길을 의미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의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오연준군은 2016년 엠넷 위키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고, 2017년에는 가수 앙파씨와 듀엣으로 KBS 불후의명곡에 출현해 우승을 하기도 했다.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에서는 올림픽 찬가를 불러 큰 감동을 선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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