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문대림 후보 아동학대 억지 통계, 제주 이미지만 실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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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문대림 후보 아동학대 억지 통계, 제주 이미지만 실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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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측은 3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원 지사 재임 기간인 최근 3년간 제주도내 아동학대 범죄가 10배 증가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아무리 선거라지만 해도해도 너무한다"면서 "억지 통계자료로 제주 이미지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 선거사무소의 부성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후보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제주도내 아동학대 범죄 접수 건수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주장하면서 제주도내 아동들이 '학대'라는 범죄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고 비판했다"면서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작성한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부 대변인이 제시한 복지부 자료에서는 제주지역 아동학대 사례건수는 2014년 288건, 2015년 250건, 2016년 276건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감률이 -2.1%에 그쳤고 전국 16개 시·도 중 제일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 대변인은 "다만 2014년 9월 29일부터 시행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아동학대 신고 의무제가 시행되면서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접수가 증가됐고, 그에 따라 기소 비율도 증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아동학대 발생 사례 건수는 전국에서 가장 낮지만 이에 대해서 신고가 이뤄져 기소되는 비율은 높다는 것"이라며 "이는 민선 6기 제주 도정이 아동학대를 행한 범죄자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신고체계를 효율적으로 정비했다고 볼 수 있고, 동시에 신고의무에 대해 제대로 된 홍보를 진행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 대변인은 "만약 문 후보가 이러한 통계자료의 의미를 알면서 보도자료를 냈다면 민정 6기 제주 도정의 성과를 깎아 내리려고 무리수를 둔 것"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인식자체가 없었다면 문 후보야 말로 아동학대 분야에 대해서 무관심 그 자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힐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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