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6.13 지방선거 출마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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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6.13 지방선거 출마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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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의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사람이 먼저인 교육, 교육이 먼저인 사람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한 명의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 일은 모두의 아이를 키우는 일입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온전히 사랑을 전할 때, 비로소 모든 아이들에게 온전한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위한 따뜻한 교육을 펼칠 때, 비로소 모든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교육을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행복하다 말할 때, 비로소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4년 전 저는, 아이 한 명, 한 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기를 시작하였습니다.

4년 후 저는, 모든 아이들의 행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제16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을 선출하는 <6.13 지방선거>에 공식 출마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4년 전, ‘가만히 있으라’의 교육이 잊을 수 없는 상실의 아픔과 슬픔을 남겼습니다.

‘가만히 있으라’의 교육을 바꾸어 아이들을 지켜달라는 국민들의 울림이 진도 앞바다와 팽목항을 넘어 온 나라를 감쌌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정권은 교육감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했습니다.

무리한 기소와 표적 감사로 보여지는 재정에 대한 감사로 교육감들의 양심을 통제하려 했습니다.

저 역시 임기 동안 두 번의 기소와 한 차례의 대대적인 재정 감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런 시도들은 오히려 제주교육의 신뢰와 청렴을 더욱 빛나게 하는 반전을 만들었습니다.

기소는 무혐의로 귀결되었고, 감사 이후에는 ‘재정 운용 평가 우수 교육청’ ‘전국 유일 5년 연속 청렴도 1등급 기관’의 결실이 돌아왔습니다.

누리과정과 국정 교과서의 본질을 알리는 교육감들의 행동과 실천들은 촛불 시민 혁명으로 승화하였습니다.

촛불의 공간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교육의 길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제 그 길을 도민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걸어가려 합니다.

도민들의 마음과 지혜를 모으며 새 정부의 교육 정책을 안착하고, 궁극적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전국 최초 ‘고교 무상교육’은 모든 아이들과 가정의 삶에 희망이 되었습니다.

전국 최초 ‘다자녀 공교육비 지원’은 초저출산 과제 해결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운영한 ‘정신과 전문의’와 ‘학생건강 증진센터’, ‘혼디 거념팀’은 100세 시대 아이들 건강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헌신과 진심이 녹아 있는 ‘아이에게 집중하고 공문이 없는 새 학년’ 정책은 교육 본질 실현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고교체제 개편과 고입제도 개선’은 도내 30개 고등학교와 지역 균형 발전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제주의 혁신학교 ‘다혼디 배움학교’는 4차 산업혁명 대비와 국제학교 수준 공교육 실현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4.3평화인권교육’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넘어 항구적인 인류 평화 정착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제주 교육 인 아시아’ 정책은 제주 교육이 ‘인 서울’의 한계를 넘어 ‘인 아시아’, 나아가 ‘인 더 월드’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었습니다.

역대 어느 교육감보다 제주도 및 도의회와의 협력 관계를 친밀하고 공고하게 했습니다.

도청과 의회의 통큰 결단으로 교육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세 전출비율 상향’을 이루어 냈습니다.

교육의 질을 향상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복지특별도’를 실현하는 데 초당적인 지혜와 지원을 결집해 냈습니다.

권위와 관행, 불신의 리더십이 아닌, 소탈과 청렴, 신뢰의 리더십을 인정 받았습니다.

권위의 상징이었던 교육감 관사를 도민들과 아이들의 품으로 돌려드렸습니다.

인사 줄 세우기를 없앴고, 공‧사에 있어서 자기 관리를 엄정하고 깨끗하게 했습니다.

공약 실천율을 98.2% 달성하였고, 한국 매니 페스토 실천본부로부터 ‘공약이행 완료’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 희망의 결실, 도민들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교육 가족들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노고와 헌신을 다해 이룬 것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70년 만에 분단과 대립의 질곡을 지워낼 새로운 한반도의 시대, 평화의 새 봄이 열렸습니다.

이번 선거는 제주 교육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것인가,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로입니다.

도민들과 함께 따뜻함이 가득한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겠습니다.

배려와 협력으로 아이들이 함께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업무를 덜어내고 학교를 지원하면서, 교육의 본질이 실현되는 교실을 만들겠습니다.

제주 공교육을 국제학교 수준으로 올려 놓겠습니다.

아이들의 손으로 항구적인 평화 통일 시대를 여는,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교육을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안정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100세 시대를 바라보며 아이들의 진로와 진학, 건강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아이들의 걸음, 걸음마다 안심과 안전한 삶이 꽃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믿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도민들과 함께 그 믿음을 확신으로 키워가겠습니다.

도민들과 함께 아이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제주 교육의 오늘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사람이 먼저인 교육을 하겠습니다.

교육이 먼저인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5월 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 석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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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명도? 한 반 32명 학생은? 2018-05-02 22:46:43 | 211.***.***.123
제주 재릉초 1학년 학생이 한 반에 34명이 곧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월부터 계속 전입생이 있어 분반을 요청했었는데 교육청이 결정을 해 주지 않네요.

우리 3학년이 두 반 합쳐도 32명인데 이보다 2명이나 더 많아질 것 같은데도 분반결정을 해 주지 않으니 참 답답합니다.

아이들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어른들이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https://goo.gl/forms/Zhi8DVYuYuEgQ0u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