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마을로 유명한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가 농어촌체험 휴양마을로 새롭게 지정됐다.

제주시는 도․농교류 활성화와 농어촌지역의 소득창출을 위해 월령리를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자로 신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의 자연환경, 전통문화 등 부존자원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생활체험․휴양공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와 함께 지역 농수산물을 판매하거나, 숙박 또는 음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을 말한다.

월령리는 천연기념물 제429호인 '손바닥선인장'의 자생지로 유명한 마을로 해안과 맞닿은 선인장이 빼어난 해안경관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 마을의 특산품인 선인장을 이용한 주스만들기, 한지만들기, 비누만들기와 영화체험, 바당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 제주시 관계자는 "월령리가 제주 4.3 무명천 진아영 할머니의 삶터와 최근 방영한 tvN의 강식당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체험휴양마을 지정으로 인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