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정상회담 열기 고조..."열렬히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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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남북정상회담 열기 고조..."열렬히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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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측본부 "전 민족 염원 담아 적극 환영"
정당, 선거후보진영 등도 "성공개최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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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6일 제주에서도 시민사회 환영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제주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열망하는 전 민족의 염원을 담아 남북정상회담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본부는 "지난 10여 년간 악화일로에 있던 남북관계가 남과 북 양측 지도자의 대담한 결심에 따라 극적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정부당국은 이번 합의가 무리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주변국과의 외교를 비롯한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처럼 조성된 남북 간의 화해모드에서 마중물 역할을 해줄 각계의 민간교류를 조건 없이 허용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본부는 "1, 2차 남북정상회담을 거쳐 열렸던 화해와 통일의 문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맹목적 대결정책으로 굳게 닫히고 남북정상이 합의한 통일 이정표인 6.15, 10.4선언이 무시된지도 10년이 넘었다"면서 "하지만 위대한 국민은 촛불혁명으로 민주적인 정권교체를 이뤘으며 남북관계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또 "새롭게 열린 남북화해의 문은 더 이상 전쟁의 위험이 없는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으로 나아가야 하며 대결과 적대를 끝내고 화해와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길, 허리 잘린 철조망을 걷어내고 한민족이 어울려 사는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미국도 적대정책을 중단하고 북미대화에 즉각 나서야 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방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미국이 적대정책을 중단하고 북미대화를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야 한반도 평화체제가 수립될 수 있으며 분단을 끝내고 통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한미군사훈련을 비롯한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는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즉각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북미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 남북간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실현,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불씨가 잘 키워질 수 있도록 마음과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내고 "제주4.3을 통한 '제주의 봄'에 이어 드디어 '한반도의 봄'이 시작됐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고, 제주와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역사적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 등도 성명을 내고 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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