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개별주택가격 11.4% 상승...읍.면 단독주택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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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개별주택가격 11.4% 상승...읍.면 단독주택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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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지역 주택 공시가격 기준 30.4% 올라
최고가 노형동 '16억'...금능리 주택 '12억'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2016년 이후 주택 매매거래량의 급감으로 크게 위축됐으나, 읍.면지역 등의 단독주택 가격은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30일자로 결정.공시한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산정현황을 보면, 제주시 지역 개별주택가격은 총 5만8390호 8조 507억원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4만3890호 4조7720억원, 다가구 3163호 1조1232억원, 주상용 1만224호 2조246억원, 기타 1113호 1307억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21.42%, 실질가격 기준으로는 11.45%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읍.면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읍.면지역은 공시지가 대비 30.41%, 실질가격 대비 12.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洞) 지역에서 공시지가 기준 17.11%, 실질가격 기준 11.13%의 상승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읍.면의 상승폭이 훨씬 컸다.

읍.면의 집값은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대부분 30%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실질가격을 기준으로 해서도 구좌 13.2%, 조천 12.95%, 한림 12.07%, 한경 11.97%, 애월 11.39% 등 대부분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 지역에서는 노형동(12.46%), 삼도일동(12.34%), 아라동(12.12%)의 상승폭이 컸다.

주택의 가격대 분포에서는 1억~3억원 미만이 2만3831호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00만~1억원 미만 1만6967호, 1000만~5000만원 미만 1만1821호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3억~6억원 미만의 높은 가격대도 4215호로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고, 6억원 이상 하는 단독주택도 1000호(1010호)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가장 비싼 주택은 제주시 동 지역에서는 노형동 소재 16억6000만원, 읍.면지역에서는 한림읍 금능리 소재 12억원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이번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주택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하는 한편 다음달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의가 있을 경우,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주시청 세무과나 읍․면․동사무소로 직접 방문 또는 우편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이의 신청이 이뤄진 주택에 대해서는 6월 1일부터 25일까지 한국감정원의 재조사 및 검증을 거친 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재조정 공시하게 된다.

2018년 개별주택가격은 제주시 홈페이지(www.jejusi.go.kr)를 통하여 확인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가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realtyprice.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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