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영리병원 공론조사위 2차 회의...녹지병원측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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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리병원 공론조사위 2차 회의...녹지병원측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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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녹지병원 현장방문...청구인-사업자 간담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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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열린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 회의. ⓒ헤드라인제주
국내 외국영리병원 제1호로 추진되는 중국자본의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여부에 대한 공론조사를 위한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가 본격적인 공론조사 방법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당사자인 녹지국제병원측에서는 회의에 불참했다.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위원장 허용진)는 25일 제주도청 4층 한라홀에서 2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전문가 초청 워크숍과 당사자 의견수렴, 공론조사 방향설정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당사자 의견수렴에는 숙의형 정책개발을 청구한 청구인 측 대표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측에서는 참석해 각각 의견을 제시했으나, 사업 주체인 녹지병원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공론조사위는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과정에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청구인 및 사업자 그리고 도민들의 수용성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소통의 장을 최대한 마련해 충분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론조사의 구체적인 방법은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하기로 했으며 공론조사의 규모와 시기 등은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다음 회의 때 정하기로 했다.

3차 회의시에서는 녹지국제병원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청취하고, 청구인과 사업자측과의 간담회도 빠른 시일내에 추진키로 했다.

이날 전문가 초청 워크숍은 신고리 공론화 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했던 강원대학교 김원동 교수로부터 신고리 공론화 과정에 대한 설명과 제주가 추진하는 공론조사에서의 시사점에 대한 특강과, 공생기반연구소 조성배 소장의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의 방향설정' 등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한편 녹지병원측은 최근 제주도에 △녹지병원이 숙의형 정책개발 대상인지 여부 △숙의형 정책개발시 소요기간과 허가 여부 △숙의형 정책개발 기간 발생하는 손해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숙의형 청구심의 결과 정책개발 대상으로 결정된 것이며 △허가 여부는 정책개발 결과를 참고해 결정한다고 답했다.

또 정책개발 기간 발생하는 손해 해결방안을 공론조사위가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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