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예비후보 "고교학점제 가능 수준으로 고교체제개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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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예비후보 "고교학점제 가능 수준으로 고교체제개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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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열린 김광수 예비후보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6.13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김광수 예비후보는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학점제가 시행가능한 수준의 고교체제개편을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자신의 고교체재개편(안) 핵심 내용으로 △제주도 평준화 고교 일반 학급 확대 △예술.체육 고등학교 설립 및 재편 △제주시 서부지역 여학교 설립 △제주도 전체 교육과정의 수준 강화 △고교 학점제 및 교과 선택제 진행이 가능한 수준의 개편 등을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 평준화 고교 일반학급은 중학교 내신 기준 70% 인원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예술.체육계 고등학교의 경우 일반학급과 예술.체육 학급 으로 구성된 현재의 학교를 재편 또는 신설하고, 신설.재편 과정 중 일반계 고등학교를 평준화 고등학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 서부지역 여학교와 관련해서는 "진행 가능한 부지와 예산이 존재하나 해당 부지에 관련된 도민 사회와의 협의과정을 위해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전체의 교육과정 수준 강화를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의 일부 전환과 학과를 개편해 마이스터고 전환, 학과 신설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엘리트 교육을 신설.강화하고,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발전을 위해 기초학습 강화, 교과 선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 학점제와 교과 선택제가 진행이 가능한 수준의 개편을 위해 김 예비후보는 "절대 평가를 지향하는 고교 학점제 및 교과 선택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교체제개편 진행과정의 핵심 지향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학교 이름만 바꿔 놓고, 그저 동아리 활동이 특화된 학교, 일부 학급의 예술 분야만 지원해주는 보여주기식 학교 개편을 해 놓고, 입시 방법만 바꿔가며, 억지로 원하지 않는 학교에 지원해달라고 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고교체제개편이 아닌 억지고교체제개편"이라며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가 있고, 학부모가 원하는 고등학교가 있다면 충분한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하는 학교에 가고 싶은데 정원이 부족하다면 학급을 늘려주고, 원하는 교육과정이 있는데 제주도에 없다면, 공교육의 틀 안에서 신설해주는 것이 교육청의 역할이고 교육자의 마음"이라며 "'내가 이런 학교를 만들어 줄테니 내가 만들어준 틀대로 고등학교를 지원해 줄래?' 라고 바라는 것은 시작부터 잘못된 발상이고, 정치적인 교육정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정했으니 따르라 통보하는 공청회가 아닌 진정한 공청회를 진행하겠다"라면서 "공청회를 통해 뛰어난 의견이 있다면, 원안이 뒤집히더라도, 아이들의 미래에 옳은 의견인지, 도민사회가 인정하는 의견인지를 또 물어보고, 반영할 것"이라며 "그렇게, 진정한 제주특별자치 고교체제개편을 수정, 완성시킬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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