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의 핫 이슈로 떠오른 제주지역 현안 중 제주 항공편 불편문제 해소방안으로 제주도민들은 제2공항 건설 보다 현 제주공항 확충을 더 높게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라일보와,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언론 5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실시한 6.13 지방선거 관련 제1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다음으로 '성산읍 제2공항 건설'(25.9%), '한진그룹 정석비행장 활용'(10.8%), '새 공항부지 확보'(8.3%) 순이다. '기타'는 6.2%, '모름/무응답'은 5.2%이다.
'현 공항 확장' 의견이 '제2공항 건설' 보다 17.7% 포인트 앞선 것은 도민 여론이 종전과는 다르게 상당부분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제2공항 건설이 대체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과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지속가능사회연구센터에서 실시했던 여론조사에서는 '계획대로 추진' 의견이 종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이번 조사에서 제주시지역 응답자에서는 '현 제주공항 확장' 48.0%, '성산읍 제2공항' 23.2%로 현 공항 확충의견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귀포시지역 응답자에서는 '성산읍 제2공항' 32.8%, '현 제주공항 확장' 32.5%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제주시 서부지역 읍.면, 동(洞) 지역은 현 제주공항 확장안이 두드러지게 높고, 제주시 동부 읍.면과 서귀포시 동 지역, 서귀포시 서부 읍.면 지역의 경우에도 현 제주공항 확장안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지지층에서는 현 제주공항 확장안 선호가 높았는데, 원희룡 지사 지지층의 경우 대체적으로 현 제주공항 확장안 선호가 높았으나 제2공항안도 30%대 초반 수준을 보였다.
한편 현재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입지타당성 검증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등 건설계획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도지사 후보자들이 제2공항 건설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제1차 공동 여론조사는...
이번 조사는 2018년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61%)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39%)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3.4%(유선 18.8%, 무선 28.0%)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뭘한다고 할때 반대안하는걸 본적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