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업의 아버지' 맥그린치 신부 선종...향년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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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돈업의 아버지' 맥그린치 신부 선종...향년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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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그린치 신부. ⓒ헤드라인제주
한평생을 제주를 위해 바친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가 23일 오후 6시27분 선종했다. 향년 91세.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이자 아일랜드 출신인 맥그린치 신부는 1954년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제주로 파견와 여러 분야에서 제주 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는 1960년대 초반 제주지역 농업인들의 경제자립을 위해 성 이시돌목장을 설립해 아일랜드의 선진 축산업 기술을 도입했다.

또 제주 지역 최초로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해 가난한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해 왔다.

특히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성 의시돌 의원과 요양원, 유치원, 노인대학을 설립하고, 지난 2002년에는 이시돌 의원을 호스피스 병원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사회교육연수원을 개설해 연간 1만20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치관 교육, 성인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맥그린치 신부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나, 오늘 선종했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한림성당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는 한편, 오는 27일 오전 10시 한림읍 삼위일체대성당에서 장례미사를 거행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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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18-04-25 08:50:10 | 211.***.***.11
신부님 정말 감사합니다.
신부님의 조건없는 사랑으로 제주가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안식을 기원드립니다

김 다니엘 2018-04-24 10:50:11 | 119.***.***.11
젊고 젊은 시절에 제주 오셔서 60 여 년간 제주 한림 사회의 개척, 계몽, 복지를 지향해
육신과 영혼을 다 바치신 P.J. Mcglinchey 신부님, 당신은 저희들의 천사이십니다.
주님의 품 안에서 평화와 안식 누리시기를 우선 기도 바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