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한 춘강 이사장,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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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 춘강 이사장,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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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한 춘강 이사장.
아시아 지역에서 필란트로피(philanthropy․박애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숨겨진 리더를 찾아내 격려하는 '2018년 제4회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 시상식이 오는 25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푸르메재단 푸르메홀에서 열리는 가운데, 제주에서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이 올해의 공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수상자는 6개 부문으로 27년 동안 '노숙인 대부'로 불리는 김하종 안나의 집 대표(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 한민족 여성들의 평화통일단체 '조각보' 김숙임 이사장,(올해의 여성 필란트로피스트), '사랑의 빵 나눔단말기' 등 생활 속 모금전문가 김이경 월드비전 차장(올해의 펀드레이저), 제주 장애인 직업재활 30년 한길 걸어온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동한 이사장(올해의 공적상), 네팔의 아름다운가게 '수커워티재단'(올해의 NPO), 자원순환 통해 소외계층 돕는 홍콩 아이들 마켓(Idle Market, 올해의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등이다.

제주에서는 유일하게 올해 상을 받게 된 이동한 이사장은 중증장애를 극복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1987년 11월 사회복지법인 '춘강'을 설립한 후 제주도 내 장애인 직업재활에 30년 한길을 걸어왔다.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근로센터, 직업재활시설, 재활의원 등을 운영해왔다.

특히, 제주 유일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춘강장애인근로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이동의 어려움을 겪자 자비로 기숙사를 신축하기도 했고, 1986년에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걷기대회도 개최했다. 2012년에는 3억원을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아너소사이어티'가 됐으며, 에티오피아와 미얀마의 지체장애인을 위한 사업에도 앞장 서왔다.

한편, APA의 특징은 정부와 기업, 또는 영향력 있는 개인의 후원 없이 비영리 활동가들이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시민과 비영리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5개 기준(공헌성, 혁신성, 신뢰성, 확장성, 지속성)을 바탕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역대 수상자로는, 청계천 도시빈민에게 8억원을 지원하는 등 50년간 한국에 봉사해온 노무라 모토유키, 국내 유일의 루게릭 환우 위한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 션, 대학생들의 식권 기부 운동을 이끈 한양대 자선동아리 십시일밥, 해외 입양인들의 권익 향상을 도와온 뿌리의집 김도현 원장 등이 있다.

APA위원회 위원장인 김성수 주교는 "비영리 분야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만들어 필란트로피스트들을 칭찬하고 감사하는 장을 마련하는 시도는 아시아에서 유일무이하다"라며 "이를 통해 필란트로피 실천이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PA는 앞으로도 기관의 규모나 분야, 후보자의 배경 등에 따른 차별 없이 숨겨져 있으나 묵묵히 소명의식을 갖고 일하는 필란트로피스트 영웅들을 발굴해 아시아 필란트로피스트들의 명예의 전당이 되도록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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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riseke 2018-04-26 09:47:58 | 218.***.***.5
이동한 춘강 이사장님

축하드립니다.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수상자 선정되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