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5자대결 판세...'문대림 41.3% vs 원희룡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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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5자대결 판세...'문대림 41.3% vs 원희룡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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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언론5사 여론조사] 선두권 경쟁 '2강' 구도
김방훈 3.9%, 고은영 0.8%, 장성철 0.5%...당선가능성은?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전이 '5자 대결구도'로 재편된 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초반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무소속 원희룡 현 제주도지사를 10% 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라일보와,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언론 5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제1차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후보 지지도에서는 문대림 후보 41.3%, 원희룡 지사 31.0%로, 두 후보간 격차는 10.3% 포인트였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는 3.9%,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 0.8%, 바른미래당 장성철 예비후보 0.5%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후보 2.3%, '지지후보 없음/잘 모르겠음'의 부동층은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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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 <그래픽=원성심 기자>
적극적 투표층(반드시 투표할 것)에서는 문대림 46.1%, 원희룡 34.1%로 문 후보가 12%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는데, 연령별에서는 40대 이하에서는 문대림 후보, 50대 이상에서는 원희룡 지사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에서 제주출생(76.5%) 및 이주민(23.5% ; 10년 미만 거주 8.3%, 10년 이상 거주 15.2%)을 구분해 교차분석이 처음 시도돼 주목됐는데, 제주출생 응답자에서는 문대림 41.1%, 원희룡 31.8%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주민에서는 10년 미만 거주자와 10년 이상 거주자에서 지지성향의 차이가 확연히 나타났다.

10년 미만 거주 이주민에서는 문대림 46.5%, 원희룡 17.7%로 문 후보가 28.8% 포인트 높았는데, 10년 이상 거주 이주민에서는 문대림 39.4%, 원희룡 33.9%로 오차범위 내인 5.5%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 당선가능성 '문대림 43.2% vs 원희룡 36.1%'...7.1%P 격차

당선 가능성은 문대림 43.2%, 원희룡 36.1%로, 두 후보간 격차는 7.1%포인트로 나타났다.

이어 김방훈 2.6%, 고은영 0.3%, 장성철 0.1% 순이다. 기타 후보는 2.7%, 부동층은 15.0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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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지사 당선가능성. <그래픽=원성심 기자>

◇ 정당지지도 '민주당 46.3%, 자유한국당 7.5%'...무당층 34%

정당 지지도에 있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유한국당 7.5%, 정의당 4.4%, 바른미래당 3.5%, 민주평화당 0.6%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2.7%, 무당층은 34.0%이다.

30대, 40대, 50대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가운데, 60대 이상(무당층 38.9%, 민주당 35.0%)과 20대(무당층 47.0%, 민주당 44.2%)에서는 무당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타 시.도의 정당 지지도와 다르게 무당층이 30%를 상회하는 것은 원희룡 지사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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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 지지도. 단위:% <그래픽=원성심 기자>

◇ '컨벤션효과-후광효과' 작용 분석...선두권 2강 경쟁 치열할 듯

전체적으로 보면, 5자 대결구도의 초반 판세는 전반적으로 문대림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있었던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문재인 대통령의 '후광 효과'가 작용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원 지사의 직무수행 평가나 주요 현안에 있어서는 긍정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원 지사의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져 선거대응이 본격화되면 선두권 2강 경쟁이 접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61%)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39%)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3.4%(유선 18.8%, 무선 28.0%)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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