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학살 생존자들, 제주 강정서 4.3생존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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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학살 생존자들, 제주 강정서 4.3생존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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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베트남과 제주, 기억의밤' 개최
(웹포스터)베트남제주기억의.jpg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학살을 경험한 두 명의 생존자들이 제주 강정마을에서 제주4.3 생존자들과 만나 학살의 기억을 나눈다.

강정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는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시 강정평화상단협동조합 선과장(서귀포시 말질로 137번지 9)에서 '베트남과 제주, 기억의밤'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베트남전쟁한국군민간인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평화법정' 에 원고자격으로 참여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베트남전쟁한국군민간인학살 생존자 2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시민평화법정'과 23일 청와대 앞 ‘베트남 종전 43주년 기자회견’에 참여한 뒤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 방문은 '제주4.3 평화기행' 이라는 이름으로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의 지원으로 베트남 피에타상이 있는 강정마을과 제주 4.3 유적지를 방문한다.

또 23일에는 제주 4.3항쟁 학살의 생존자들과 만나 제주 4.3 항쟁 당시 학살과 베트남전쟁 당시 학살과정에서 가족을 잃고 평생의 상처를 안으며 살아왔던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함께 듣는다.

이날 강정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천주교제주교구 제주 4.3 70주년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문창우 주교와 강정마을 주민 김성규가 평화메시지 낭독이 이어진다.

이어 한베평화재단 구수정 상임이사와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정선녀 센터장이 '베트남 피에타 1년의 기억'과 시민평화법정 임재성 집행위원장이 시민평화법정 이야기를 각각 이야기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강정친구들, 시민평화법정 준비위원회, 재단법인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천주교제주교구 4.3 70주년특별위원회, 제주4·3 70주년기념사업위원회, 한베평화재단이 함께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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