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미래산업 모델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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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미래산업 모델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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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명으로 구성...제주 발전전략 제시
'규제 샌드박스 지역' 지정...추진단 직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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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가 19일 열렸다.ⓒ헤드라인제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주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선도적으로 이끌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기술혁신, 행정혁신, 산업혁신, 규제개혁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도내외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제주자치도는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혁신 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정책과 궤를 같이 하며 제주의 4차 산업혁명 모델을 설계하고 스타트업 육성 등 도내 산업 생태계의 다변화를 모색해 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또 연구개발 및 창업 투자의 활동을 전면 보장하는 '규제 샌드박스 지역 지정' 등을 검토하며 규제 개혁 등을 통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이와함께 5년 단위 '4차산업혁명 촉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매년 시행계획 수립 시 이를 심의하고 확정하게 된다. 계획들의 추진상황도 점검하고 4차 산업혁명 정책 추진에 필요 재원 및 인력확보 방안들을 결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12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발 빠른 대응을 위해 지난 해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제주의 미래유망산업 육성전략 수립'용역을 완료했다.

용역에서 제시한 제주의 4차 산업혁명 정책 방향은 '새로운, 융합산업의 선도자 제주'를 실현하는 것으로 △새로운 성장 △도민소득 증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4대 추진 전략을 설정했다.

이달 중에는 제주연구원과 '4차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을 착수해 11월에 완성되면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보고를 거쳐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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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특별자치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에 즈음한 브리핑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원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이끌어갈 제주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오늘 출범한다"면서 "제주의 새로운 꿈과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창의융합적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수천 년 간 인류의 중심이었던 농업경제를 공업경제로 바꾼 19세기 산업혁명 이상의 사회적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더 늦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정책 방향을 5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그 첫번째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과 융합산업을 선도하는 제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는 4차 산업혁명 ‘테스트 베드’로 최적의 장소로, 새로운 산업을 시작했을 때 기존산업과 이해가 크게 상충하는 규모의 경제가 없다"면서 "제주의 새로운 성장, 도민소득 증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게 철저하게 목표를 세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섬 특성상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다"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기술융합을 통한 주력산업 고도화 △미래 제주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민․관이 협력하는 공공서비스 기반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두번째로는 제주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올해 말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개발 수행, 전문인력 양성․교육훈련 및 기술지원과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된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도 수립해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제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미래 유망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마트 농축수산업 △스마트 식품가공식품산업 △스마트 뷰티․향장산업 △전기차 연관산업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 관광산업 △스마트 웰니스케어 산업 △3D프린팅 연관산업 △ Zero-waste 청정산업 △스마트 시티 등 10개 유망산업의 조기 실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민간 주도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관련 법·제도 정비 등을 통해 제주의 4차 산업혁명 정책과 지역산업의 성장엔진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또 '규제 샌드박스 지역' 지정 등을 위한 제도개선, 연구개발 및 창업투자 방안 마련 등 제주의 혁신창업 생태계 기반조성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4차 산업혁명과 미래유망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추진단 직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에 대비한 유망사업 정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각 부서간 협력 등을 총괄하는 조직을 신설해 계획의 집행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전략이 제주의 미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산업의 리더십'으로 도민 여러분의 소득수준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차산업혁명위원회에는 △김민철 제주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 △고태호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한재선 KAIST 전자전산학 박사 △김승일 연세대학교 전자공학 박사 △권현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혜주 KT빅데이터사업지원단 상무 △최성진 한국 스타트업협회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국가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구태언 국가4차산업혁명위 사회혁신특위위원 △최도인 METAA 기획컨설팅 본부장 △박정아 연세대학교 박사(전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 △김석기 동양대학교 교수(전 모폰웨어러블스 CEO)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윤형준 제주 스타트업협회 회장 △오경수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 사장 △허영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양지선 서귀포 교육발전기금 이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임기는 2년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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