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 www.jejuolle.org)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서귀포시 중정로 22)에서 오는 5월 4일 오후 1시 작가 은유의 강연을 진행한다.
일하는 사람들이 글을 써야 세상이 좋아진다는 믿음으로 삶의 경험에 기반해 글을 써온 은유 작가는 <쓰기의 말들>을 비롯해 <글쓰기의 최전선>, <출판하는 마음>등 글쓰기를 전파하는 대표적인 작가다.
치열하지만 남루한 자신의 현실을 담담하게 적어 내려간 산문집 <올드걸의 시집>, 수시로 자신의 성역할에 울컥하는 여자의 분투기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등 작가 스스로 삶이 굳고 말이 엉킬 때마다 글을 써서 자신의 삶을 담백하게 정리해왔다.
별도의 창작 훈련과정도 거치지 않았고 작법도 몰랐던 그는 “사회의 불의와 참상이 극에 달할 때 인간은 글을 쓰며 존엄을 지켰고 최고의 작품을 낳았다”며 자신의 삶도 글쓰기에 빚졌다고 말한다. 글을 쓰지 않던 사람이 글을 쓰게 되는 것은 기적이라며 자기 고통에 품위를 부여하는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를 제주의 사람들과 나눌 예정이다.
제주의 풍광과 바람, 햇살을 배경삼아 살고 있는 지역주민과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연은 작가 은유의 강연과 작가와의 대화로 이루어지며 선착순 40명, 참가비는 일인당 1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올레 홈페이지, 올레소식을 참고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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