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서귀선적 연안들망 어선 S호의 선장 윤모씨(57)가 죽은 고래를 발견해 서귀포해경에 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50분께 서귀포 남동쪽 27km 해상에서 멸치 어획 작업 중 고래 시체가 떠다니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선미에 묶어 서귀포항으로 입항했다.
해경은 크레인을 이용해 죽은 고래를 육상으로 인양했으며,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윤씨에게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번 발견된 사체는 길이 5.1m, 둘레 2m, 무게 1120kg 정도의 밍크고래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죽은 고래 사체를 발견할 경우 반드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하여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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