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조만간 현 전 실장 등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현 전 실장이 자신을 부역자라고 주장한 남성 A씨(59)에게 건설업자를 통해 돈을 건넨 것이 직무관련 부정한 청탁을 받고 행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 조사해 왔다.
이에 지난해 말 A씨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경찰은 수사를 위해 현 전 실장등을 형사 입건하고, 자택과 현 전 실장이 운영하는 식당, 돈을 건넨 건설업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PC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A씨가 주장한 공무원 블랙리스트 및 화이트리스트에 대해서는 직권남용죄가 성립하는지 여부도 검토해 왔다.
경찰은 현 전 실장에게 제3자 뇌물 혐의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총 3개 혐의를 적용해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을 폭로한 A씨에 대해서도 제3자 뇌물 방조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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