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제주, 개 학대 사건 발생...경찰 신속히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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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제주, 개 학대 사건 발생...경찰 신속히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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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에서 한 남성이 개 두 마리를 쇠몽둥이로 마구 구타하며 매장하려다 인근 동물보호센터 자원봉사자에게 발각돼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 동물보호단체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제주동물친구들은 16일 성명을 내고, "지난 4월 12일 제주시 용강동에서 충격적이고 잔인한 동물 학대가 발생했다"면서 "제주도에서 연이어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하는 현실에 대해 분노와 슬픔을 참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동물보호센터에서 불과 10미터 떨어진 곳에서 한 남성이 슈나우저 두 마리를 쇠몽둥이로 구타하고 매장하려다 이를 목격한 동물보호센터 봉사자에게 발각되어 개들을 데리고 도주했다.

이어 3일 후 인 15일 당일 학대받은 개로 추정되는 슈나우저 한 마리가 머리와 눈 부위에 큰 부상을 입고 탈수된 상태로 영주고등학교 인근에서 발견돼 현재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것을 확인됐다.

제주동물친구들은 "최초 사건발생 당시 목격자가 즉각 112에 신고했으나 이 과정에서 경찰이 보여준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는 너무나도 실망스럽다"면서 "경찰은 이제라도 철저하고 신속한 현장 탐문 조사를 통해 학대자를 검거해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또 관계당국에 대해서는 현재 심각한 부상을 입고 동물보호센터에 있는 슈나우저의 신속한 치료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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