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세월호 4주기 희생자 추모...안전시스템 뿌리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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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세월호 4주기 희생자 추모...안전시스템 뿌리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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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불법전용 근절...환승택시 출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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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사회안전시스템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16일 오전 9시 도청 4층 한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참석해 “세월호는 우리 사회의 모든 구조적인 문제점과 안전 불감증까지 연결이 돼 큰 비극을 낳았던 사건”이라며 “세월호 이전의 사회와 이후의 사회는 달라져야 하고 그대로일 수 없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단순히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시스템과 일상으로 뿌리를 내리게 해 나가는가가 남겨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학여행도 이제는 인원을 절반으로 나눠서 따로 가도록 한다든지 사회분야에서의 변화들이 있지만 도에서도 사회 모든 분야와 일상생활에서의 안전, 의식 속에서의 안전을 높여가기 위한 여러 가지 대응 방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자세를 다지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폐비닐 수거 중단대란과 관련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의 정착을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의 폐비닐, 폐스티로폼의 수거 대란은 당장 응급조치를 통해 어느 정도 진정은 됐으나 사회 내 자원순환 할 수 있는 비율을 높이지 않으면 언제든지 이 문제는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이어 "다른 시도에서도 분리배출, 분리수거의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대책에 대해 강도 높은 모색에 들어갔고 제주의 사례에 대해서도 오히려 본받아야 된다는 목소리도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행정에서는 도민들이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도민들은 자원순환을 위한 분리배출에 더 동참해 재활용률도 높아지고 재활용 품질도 높아지는 추세를 가속화시켜 제주가 자원순환의 모범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함께 강도 높은 농업용수 불법전용 근절대책 마련 비롯해 환승택시 출범 준비에 대한 중요성이 언급됐다.

원 지사는 "농업용수 불법전용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농업용수에 대한 불법 전용을 방지하고, 농업용수 통합 관리, 수리계의 정리, 농업용수량 모니터링 방안 등 종합적인 대책을 강도 높게 수립해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오는 4월 23일부터 40분 이내에서 버스에서 택시로 환승 시 800원을 할인해주는 ‘환승택시’의 시행을 예고하며, 어르신 행복택시, 환승택시, 관광택시 등 행복택시 3종 시리즈가 올해 상반기에 준비를 완료하고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관련 부서의 노력을 요청하기도 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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