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장애인의날...장한 장애인 대상 차세나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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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장애인의날...장한 장애인 대상 차세나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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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나씨. ⓒ헤드라인제주
제38회 장애인의날(20일)을 앞두고 이뤄진 장한장애인 대상 수상자로 차세나씨(36.여.지적장애1급)가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차세나씨 등 6명을 장애인의날 기념식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장한장애인대상 등에 대한 시상은 장애극복 사례를 발굴해 홍보함으로서 다른 장애당사자와 그 가족의 자활을 돕고 또한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지난 2월 5일부터 3월 13일까지 30여일간 공모해 행정시장, 장애인단체장, 자원봉사협의회장 등 4개 분야10명(1개단체 포함)의 대상자를 추천받아 지난 4일 장애인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하게 됐다.

대상에 선정된 차씨는 지적장애로 가수의 꿈을 이루어 2010년과 2015년 각각 1집과 2집 음반을 발매한 것을 비롯해, 제20차 아시아지적장애인복지대회, 한일장애인 문화합동공연 등 활발한 공연활동으로 다른 장애인들의 자활의지 고취 등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복지리 연예인봉사단 제주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재능기부 등 장애인 예술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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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장한어버이대상 박미이씨, 장애인도우미대상 장애인지원협의회 고관용 회장, 장애인복지특별상 배태환씨, 최영열씨. ⓒ헤드라인제주
장애인어버이대상 박미이(51.여)씨는 뇌병변장애 2급 자녀와 비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로 장애자녀의 관심분야를 찾아 그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장애인체육회의 도움을 받아 결국 자녀를 수영선수로 키워내어, 제6회 전국 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의 성과를 걷는 등 자녀돌봄에 정성을 다해왔다.

그는 장애 자녀의 의사를 존중해 대학 심리상담학과에 입학할 수 있도록 지지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사는 삶의 필요성을 깨닫고 장애인부모회 활성화를 위해 (사)한국장애인부모회도지회이사 및 제주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운영위원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장애인도우미대상에 선정된 제주도 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고관용)는 지역장애인지원협의회별 재가장애인의 욕구와 지역특성 맞는 사업추진 등 재가장애인이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 문화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장애인복지특별상은 2명이 선정됐는데, 이 상에 선정된 배태환(59)씨는 지체장애 2급으로 2014년부터 도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 역임 및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도장애인볼링협회장 등 역임해 다양한 장애인복지 활동에 참여해 장애인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1985년에는 제주도가 처음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33년간 활동하며 금․은․동메달 20개를 수상하는 등 장애인 체육을 최초 알리는데 기여했다.

최영열(47.여)씨는 지난 2005년 12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일배움터 원장으로 활동하며서 원예와 도자기를 결합한 원예사업 등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터전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장애인고용환경, 장애인 생산품 홍보 및 판매를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해 장애인 바리스타를 양성하고, 제주도의회의 낭그늘 쉼터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여 있는 즐거운 공간이라는 플로베(flove) 카페를 운영하는 등으로 장애인식개선에도 기여했으며, 성인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자활의 문제 해결을 위 해 2015년 11월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 설립해 장애인들이 재활프로그램 및 교육을 통해 안심하고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제38회 장애인의날 기념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이 자리에서 장한장애인대상 등 시상식이 열린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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