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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여론조사 민심확인, 국토부는 전면 재검토하라"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4.12 11:47:00     

성산읍반대위원회, 제2공항 전면 재검토 촉구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민들은 현재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보다는, 성산읍 입지를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대안을 검토하거나 공항 확충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등의 대안.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12일 "민심이 확인됐다"면서 제2공항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국토부, 제주도, 정치권은 성산 제2공항에 대한 지역 민심이 확인된 만큼 제2공항 전면 재검토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성산읍반대위는 "어제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와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 기자회견을 통해 성산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 결과, 성산 제2공항 건설 지지여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40%대 초반에 머무는 반면 도민 과반수가 성산 제2공항이 아닌 다른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조사결과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성산읍반대위는 "이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그동안의 여론조사 방식으로는 성산 제2공항에 대한 도민여론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성산 제2공항에 대한 여러 사회 환경적인 문제들이 도민들 사이에 많이 확산되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성산읍 반대위는 "이번 조사 결과 성산 제2공항에 대한 찬성률이 42.7%로서 지난 2월 지역 언론사 의뢰 여론조사 결과보다 10% 이상 떨어졌고 더욱이 2015년 말의 여론조사보다 29%나 떨어져 민심이 많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는 기존의 여론 조사 방식이 성산 제2공항에 대한 찬반만으로 물어 도민들의 선택지를 좁히게 하고 이로 인해 여론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데서도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지난 3년간 성산 제2공항의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사실상 건설 타당성을 상실했고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제주도의 사회·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날로 더해 가고 있는 현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아울러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우리의 성산 제2공항 반대 투쟁이 결코 우리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성산읍반대위는 "이번 여론 조사 결과는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의 지극히 당연한 투쟁을 넘어서서 과반이 넘는 제주도민이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성산 제2공항 건설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따라서 국토부와 제주도는 성산 제2공항 계획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또 제주도지사 후보들을 향해, "각 당의 후보자들은 이 여론조사결과에 대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 성산 제2공항계획에 대한 원점재검토를 정책에 반영하기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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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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