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vs 문대림, '유리의성' '부동산 투기'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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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vs 문대림, '유리의성' '부동산 투기'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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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자인 김우남 예비후보(오른쪽)와 문대림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열린 '경선 후보 토론회'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11일 오후 JIBS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김우남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가 문 후보의 '유리의성' 논란 및 '송악산 땅 투기' 의혹을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공통질문에서 원희룡 도정 4년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서는 한 목소리로 "잃어버린 4년"이라고 성토했던 두 후보는 상호 주도권 토론이 시작되자 격한 논쟁을 벌였다.

문 후보측에 집중적으로 제기됐던 유리의성 관련 논란과 부동산 투기의혹을 비롯해 논문표절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먼저 주도권을 갖고 질문에 들어간 김우남 후보는 "문 정부의 '나라를 나라를 나라답게’는 적폐청산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청산자 본인이 도덕적이어야 한다. 불행하게도 문 후보는 지금 유리의성문제나 부동산투기, 논문표절, 정체성 문제 중심에 서있다. 매우 안타깝다"고 집중적 공세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도덕성은 정치에 있어 매우 중요하죠?"라고 묻고, 문 후보가 '인정한다'고 말하자, 유리의 성 논란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유리의성 관련해 백지신탁 문제다. 몇 년간은 (문) 후보가 유한회사 지분으로 신고했다가 청와대 들어가면서 주식으로 신고한 것으로 안다. 해명 기자회견에서 그때 알았다고 이야기 했다. 정말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애초에 착오에 의한 재산 오류가 있었다. 이게 몇 년간 이어졌다. 그 후 제가 2016년 선거 출마때 회계 책임자가 발견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 후보는 "해명 기자회견에서 최근 알았다고 하니 물어본 것"이라며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 있었고 대통령이 탄핵 당했다. (워터게이트사건은) 도청이 문제가 아니라 거짓말 때문에 당한 것이다. 도덕성을 강조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문 후보의 송악산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부동산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지만, 부동산투기는 문재인 정부에서 말하는 (척결대상의) 7대 비리 중 하나로, (이에 해당하면) 공직에도 진출할 수 없다"면서 문 후보 관련 3건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다시한번 제기했다.

그러자 문 후보가 정색하며 "(그 말에) 법적으로 책임지겠나?"라고 묻자, 김 후보는 "책임지겠다"고 곧바로 응수했다.

김 후보는 "(부동산 통해) 5억이라는 수익 올렸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서 서민경제와 소득주도 성장 이야기 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문 후보는 이 부분에 대해 별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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