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객 대상 무자격 불법 제주관광 가이드 잇따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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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광객 대상 무자격 불법 제주관광 가이드 잇따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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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 중국관광객 모객 불법 관광안내 5명 입건

자격증 없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제주관광을 알선한 불법 무자격 가이드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제주자치경찰단은 A씨 등 5명을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5일 밝혔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관광가이드 자격증이 없음에도 중국 여행사이트 씨트립(ctrip)과 모바일메신저 위쳇(Wechat) 등을 이용해 중국인 관광객들을 모집한 뒤, 돈을 받고 임차한 자가용 등을 이용해 가이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승합차량을 이용하여 도내 관광 체류일정에 맞춰 관광객이 원하는 관광지를 데려다준 다음 입장권을 대신 구매하고 사진촬영, 관광지 소개 및 안내해 주는 등 관광편의를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A씨는 모객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만일에 경찰에 단속될 경우에 자신과 친구관계라고 얘기해달라고 부탁했으며, 다른 가이드 B씨는 경찰에 적발되면 채팅내용 등 휴대폰 대화내용을 모두 삭제하라는 등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국적의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성산일출봉, 주상절리 등 제주도내 주요 관광지에 관광할 수 있는 여행일정을 안내해주고 1일 20만원에서 30만원의 부당이득을 책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이들은 매뉴얼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현장적발이 매우 어렵지만 봄철 성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불법행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건전한 제주관광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인력을 늘려 강력한 지도단속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자치경찰단은 지난해 무등록여행업 등 관광진흥법위반 18건을 적발해 형사 입건했으며, 올해는 4월까지 9건을 적발해 수사중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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