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4.3민중항쟁 좌익폭동 주장하는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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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4.3민중항쟁 좌익폭동 주장하는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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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작태, '역사 적폐 쓰레기당'을 자처할 뿐"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열린 지난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제주4.3을 '좌익폭동'으로 기재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4.3 민중항쟁 좌익폭동 주장하는 자유한국당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자유한국당의 4.3 민중항쟁 흠집 내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홍준표 대표가 SNS를 통해“4.3 추념식을 '익폭동에 희생된 양민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로 기재하며 폄하했고,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 또한 4.3 색깔론을 펼쳐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자유한국당의 4.3 관련 입장은 역사에 대한 무지이자, 국가 공식 입장과도 배치된다"면서 "특히 1949년 미군 보고서의 기록에 의하면 사망자 80%가 군경 토벌대에 의해 숨졌다고 기록되어있는데, 과연 누가 학살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학살의 주체는 당시 계엄령을 선포하고 강경작전을 펼친 이승만 정권과 이를 보장하며 강경정책을 지지·지시한 미 군정이 명백하다"면서 "역사적 사실이 명백함에도 자유한국당은 색깔론으로 4.3민중항쟁에 대해 역사 왜곡.폄하행위를 하며, 4.3 희생자·유족에 또다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자유한국당의 이러한 작태는 '역사 적폐 쓰레기당'을 자처할 뿐"이라면서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4.3 폄하 세력들이 더 준동하지 못하도록 역사에 정의를 바로 세우고 4.3에 올바른 정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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