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제주Utd 경기서 골피커 된 사연은?
상태바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Utd 경기서 골피커 된 사연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3 알리기' 원희룡 지사-4.3유족회 어린이, 패널티킥 이벤트
제주유나이티드FC, 홈 경기서 제주4.3 추모 '묵념'
74.jpg
76.jpg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최근 열린 제주유나이티드 대 수원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골키퍼로 분해 어린이들의 패널티킥을 막는 이색 이벤트를 벌였다. 제주4.3 70주년을 맞아 4.3 관련 추모행사를 열게 되면서 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유나이티드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3월 31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과의 경기 직전 '제주4.3 추모 및 4.3 알리기'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경기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이상순 서귀포시장이 참석해 양팀 선수단을 격려했고, 본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단은 물론, 경기 관람자 모두가 4.3 영령을 위한 추모 묵념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선수단 입장 시 제주4.3유족회 어린이 22명이 동백꽃 배지를 달고 가이드 보이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이색적인 패널티킥 이벤트가 열렸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골키퍼로, 제주4·3유족회 어린이 2명이 키커로 나서 패널티킥을 찼다. 이는 우리나라 프로축구 1부리그인 K리그1에서 최초로 제주4.3 추모행사를 갖는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위한 것이다.

73.jpg
72.jpg

원희룡 제주지사는 "K-리그에서 4.3 추모의 시간이 공식적으로 행해진 것이 최초라며 매우 뜻깊은 자리다"라며 제주유나이티드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더불어 "사흘 뒤면 제70주년 4.3추념일인 만큼 추념식이 열리는 4.3평화공원을 비롯해 제주 곳곳의 4.3 현장을 찾아 4.3을 기억하고, 4.3의 역사와 교훈을 마음에 새겨주시기 바란다"며 제주4.3 70주년 행사에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 주변에서는 제주4.3유족회청년회(회장 김창범)가 제주4.3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를 비롯해 제주4.3홍보 리플릿 및 소책자를 경기 관람객들에게 배부했다.

이외에도 제48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한 오현고등학교과 제주제일고등학교 응원단 학생들이 제주4.3을 추모하는 바디섹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헤드라인제주>

75.jp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