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완화...4월1일부터 병.캔류 매일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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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완화...4월1일부터 병.캔류 매일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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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캔.스티로폼.고철 전용용기 '요일제 제외'
플라스틱.종이.불연성.비닐 4종만 격일 배출

오는 4월1일부터 스티로폼, 병류, 캔.고철 3종의 재활용품을 매일 배출할 수 있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월 시행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오는 4월1일부터 개선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요일별 배출제 개선은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라스틱, 종이류, 비닐류 등 다량 배출품목은 요일별 분리 배출을 유지하되, 스티로폼, 병류, 캔·고철류 등 소량 배출품목은 전용 용기를 통해 매일 배출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일 배출을 위한 재활용도움센터를 대폭 확대한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는 플라스틱과 종이류는 현재 2~3회 배출에서 3~4회로 배출 가능일을 확대하고, 비닐류, 불연성은 기존의 요일별 분리배출을 유지한다.

개선에 따른 요일별 배출 품목은 △월요일 플라스틱류 △화요일 종이류.불연성 △수요일 플라스틱류 △목요일 종이류.비닐류 △금요일 플라스틱류 △토요일 종이류.불연성 △일요일 플라스틱.비닐류다.

또 병류와 스티로폼, 그리고 병류와 캔 등은 전용용기 매일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병류와 스티로품은 대부분의 클린하우스 전용용기 설치돼 있고, 모자란 곳에는 추가로 전용용기를 설치해 나가고 있다. 캔·고철류는 기존 재활용 수거함을 이용우선 배출할 수 있게 조치하고, 배출이 많은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수거함을 설치한다.

제주도는 요일, 시간에 관계없이 전일제로 배출이 가능한 재활용 도움센터를 현재 운영 중인 20개소에 추가로 올해 말까지 200곳으로 확대해 클린하우스를 보완함으로써 배출 어려움을 덜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치 후보지 97곳에 대해 행정절차를 이행했으며, 공원, 주차장, 도로, 공공시설 등 설치 가능지역에 대해 해당 주역주민 등과 협의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리, 비닐, 플라스틱, 종이류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전량 제주 기반의 재활용산업화를 통해 환경일자리도 창출하고, 청정제주도 지켜 나가는 100%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과거에는 그냥 버려졌던 비닐, 폐지 등을 선별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재활용산업체에서 수집·운반, 재생해 연료 등으로 재사용 할 수 있도록 도내 23개 재활용업체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올해 안에 구축하고 보조금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내년까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및 제주도개발공사와 협력해 병류, 페트병 등에 대해서도 자원재활용 산업화 할 예정이다.

도민들의 분리배출 혼란을 방지하고 혼합배출 사례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도민 홍보와 교육을 강화한다.

모든 클린 하우스에 안내 현수막, 청소차량 등에 부착하고, 리플릿, 안내 전단지를 제작 배부하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요일별 배출방법과 준수 등 도민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 자생단체, 환경단체 등과 협력해 폐기물 재활용 등 자원순환 사회로 가기 위한 교육체계도 확대한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도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과 아름다운 제주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폐기물관리 정책이 빠른 시간에 안착되도록 할 것"이라며 "자원순환형 사회를 향해 도민이 함께 펼쳐 나갈 수 있도록 4월 1일부터 개선 시행되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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