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측 "문대림 '유리의성' 주식, 금액도 거짓신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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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측 "문대림 '유리의성' 주식, 금액도 거짓신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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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기 대변인이 28일 문대림 예비후보의 재산 거짓신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유리의성 주식과 송악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해온 같은당 김우남 예비후보측 고유기 대변인이 이번에는 문 예비후보의 거짓 재산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 대변인은 2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예비후보의 유리의성 주식이 고의에 의한 주식 매각 혹은 백지신탁 회피 의혹에 이어 금액 마저 거짓신고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 예비후보는 재산변동신고에서 2008년, 2009년, 2010년 모두 유리의성 지분 11.5%를 3억8000만원으로 신고했다"면서 "그런데 유리의성 회계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문 후보 소유지분 11.5%는 1억7250만 원"이라며 신고금액과 감사보고서간 금액 차이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또 2009년에는 주주.임원 장기 차입금으로 2억1300만원을 회사에 대출해 줬다"면서 "그런데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회사가 이를 2010년과 2011년에 상환한 것으로 돼 있는데도 이에 대한 흔적이 재산신고서상에서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문 예비후보의 2011년 재산신고에 따르면, 2010년에 1억5000만 원을 추가 출자해 총 출자액이 5억3000만 원이라고 신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추가 출자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 감사보고서를 보면 증자나 주식의 변동은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 대변인은 "그런데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산신고 할 때에는 유리의성 3만4000주 1억7250만원, 11.5%로 비로소 제대로 신고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또 문 예비후보의 최초 재산신고와 이듬해 재산신고에서 1억7000여만원의 차이가 발생한 점을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문제가 되는 당시 신고내역은 배우자 명의의 과수원 2필지(234.16㎡) 3200여만원과 부부 예금 1억4300여만 원"이라며 "배우자 명의의 과수원 2필지는 2006년에 신고한 사실이 없는데 2007년 재산변동신고에서는 종전가액 항목에 버젓이 올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 예금 역시 2006년에는 농협․삼성증권 등 4건 3300여만 원으로 신고 되었으나, 2007년에는 11건이 추가된 총 15건인데도 종전가액 항목으로 1억7900여만 원으로 기재했다"면서 "공직자윤리법상 이는 명백한 잘못이다. 같은 당의 경쟁 후보가 공직자윤리법상의 성실신고의무 조차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었다면, 당의 체면은 뭐가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고 대변인 측은 문 예비후보의 송악산 부동산과 관련해 "구입자금 출처 등을 밝히라"고도 요구했다.

그는 "문 예비후보는 2007년 송악산 인근의 상모리 땅 279-1, 279-2번지를 각각 3분의1 지분으로 구입했다"면서 "당시 두 토지의 등기부등본상 매매가격은 4억2600만원으로 문 예비후보의 지분율 3분의1을 적용하면 1억4200만 원으로, 관련 규정에 따르면 실거래가를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재산신고서 상에는 2933만원만 신고하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토지매입 금액 1억4200만원 가운데 출처가 분명히 소명된 것은 은행대출 5000만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1억원에 가까운 돈은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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