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강연호.이경용.현정화 의원, 바른미래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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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강연호.이경용.현정화 의원, 바른미래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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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호 의원.이경용 의원.현정화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연호 의원(표선면), 이경용 의원(서홍.대륜동), 현정화 의원(중문.대천.예래동)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강 의원 등 3명 의원들은 27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바른미래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경용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할 시점이 다가왔고,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점이 왔고 지사님만 보고 쫓아가기에는 지금의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과감한 결정을 하게됐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본질적으로 생각하면 뜻을 같이해서 나왔지만 원희룡 지사가 생각하는 방향이 있을 것"이라며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원 지사와)합의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처음부터 무소속으로 당선됐었고, 주위 정당정치 상황에서 새누리당으로 복당해 정치 아닌 정치를 쭉 해왔는데, 정말 자기 소신과 가치관에 반하는 정당 의사결정을 쫓아서 해야 하는 상황들이 있었다"면서 "개인적으로 제주에 있는 광역의원 정도는 당적을 갖지 않고 의정활동을 수행했다면 도정을 견제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이라며 6.13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강연호 의원은 "결정이 늦어지게 된 이유가 개인 의사도 중요하지만 지역구민들의 의견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분들 의견을 하나하나 수렴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오늘에야 탈당하게 됐다"면서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서도 지역구민 의견을 많이 수렴해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당 입당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겼다.

현정화 의원은 "처음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의회에 들어왔고, 정치 성형도 보수성향이 개인적으로 많이 맞다고 본다"면서 "설령 무소속으로 들어가더라도 보수성향이 있는 당은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의 바른미래당 탈당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이경용 의원은 "전혀 없었다". 지사의 생각을 묻긴 했지만, 시간을 두고 정치상황과 여론을 주시하면서 결정하자고 했다"면서 "저희는 예비후보 등록 시점 등이 있기 때문에 (저희)세명이 합의해 단독으로 결정해 탈당한다고만 연락했다"고 말했다.

강연호 의원은 "지난해 1월 바른정당이 상당히 깊은 뜻을 갖고 깨끗하고 개혁적인 보수정당을 만들겠다는 큰 포부로 출범했지만, 활동을 하다보니 지방정치가 너무 중앙정치에 휘둘리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됐다"면서 "결과적으로는 중앙정치 때문에 지방정치가 망가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돼 상당히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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