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달립서'는 제주도민 누구나 가슴 언저리에 아픔을 느끼게 하는 제주4.3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테마로 한 창작 작품이다.
공연의 주제는 어둠의 역사 속에 제주사람들만이 지닌 삶의 지 혜가 다름 아닌 인고(忍苦)의 기다림이란 점에 주목해 무대화 함이다
공연은 긴 침묵 속에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해결책은 '살암시민 살아진 다'(살다 보면 살게 된다)는 어느 시골 할머니의 나지막한 충고처럼 기다림의 미학을 담고 있다.
무대에서 보여지는 될 순이 가족들의 관계맺기는 다시 또 해체의 과 정을 통해서 나타난 세월 속 침묵에 대한 몸부림이며 치유(healing) 의 한 방식이기도 하다.
현행복 문화예술진흥원장은 "4.3의 역사를 바로 알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우린 이 작품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공감의 폭을 녋혀나가는 기회의 공유를 위해 많 은 참여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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