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제주관광은 작년 말 현재 입도 관광객 1,200만명을 넘을 정도로 관광객이 늘었으나, 한편에서 과잉관광(오버 투어리즘)의 논란 등 더 이상 관광객 수 늘리기에 의존한 관광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제주의 가치가 알려지면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관광 발전이 이뤄졌지만, 정작 관광객 증가 등 관광 발전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로 연결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구 30만의 몰디브의 경우 관광객의 증가로 물 부족, 쓰레기 문제 발생, 개발이익 독점 등으로 주민의 3분의 1이 빈곤층으로 전락한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할 때"라며 "관광영향평가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광영향평가제는 관광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정책으로 인한 지역주민과의 관계 및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책에 반영하자는 취지이다.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에서 관광영향평가 도입과 관련한 연구용역이 추진되는 등 국내에서도 논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의 수입, 일자리, 건강, 교육, 환경, 안전과 삶의 만족도 등 제주에 맞는 지표 개발을 통해 관광정책이 지역주민의 삶의 질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관광영향평가제를 잘 활용하면, 관광객과 도민이 모두 만족하는 질 좋은 관광정책으로 나아갈 수 있다"이의 적극적인 도입 의지를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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