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직장내 성폭력 첫 '미투선언'...19일 기자회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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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직장내 성폭력 첫 '미투선언'...19일 기자회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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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인권연대 19일 미투 지지 기자회견 "피해자 선언문 대독"

제주에서 직장내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선언이 오는 19일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여성인권연대와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는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지역 미투선언 지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해당 단체로 제주도내 직장내 성폭력 피해자로부터 피해 사실이 접수됨에 따른 것이다. 

제주여성인권연대 등은 미투운동 지지 선언 및 향후 지역내 미투선언을 한 사람들를 위한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성지은 제주여성삼당소 상담원이 피해자가 직접 작성한 미투선언문을 대독할 예정이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14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미투운동'을 언급하며 도정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성적인 갑질문화 등이 근본적으로 혁신 변화돼야 하는 기로에 있다"면서 "사회적 관계, 권력적 관계로 인한 성폭력의 피해를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사회문화를 바꾸기 위해 도정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 9일에는 제주여성가족원구원을 비롯해 전국 16개 여성 연구.정책 관련 기관들이 제주에서 '미투운동'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 단체들은 '미투(Me Too)운동'에 대한 지지와 사회 각 분야 내 자리 잡은 성차별적 문화와 관행으로 발생하는 젠더폭력에 전국적 연대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공동 선언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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