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진위험 낮으나 강진 해일피해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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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진위험 낮으나 강진 해일피해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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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던 강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지진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 경우 지진의 위험은 낮으나 강진 발생시 해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박창열 책임연구원은 15일 발간된 JRI이슈브리프 '제주지역의 지진 발생특성과 대응 시사점'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진 관련 근대기록 및 역사문헌, 연구문헌들을 살펴보면, 제주도 본섬 하부에의 지진 발생위험은 낮은 편이나, 주변 지역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면 해일에 의한 연안지역(화순항, 사계항 등)의 침수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파고 도달시간은 4시간 내외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신속한 예·경보체계 및 피난대피 역량 강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해역 포함)의 지진 발생현황, 지진 위험도 등을 바탕으로 지진 대응을 위해서는 △지진뿐만 아니라 대규모 재난 상황에 대비해 주민들의 체감형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 강화 필요 △위험지역, 주요 관광지 등에 대한 마을 단위의 피난대피 체계를 구축하고, 위험정보 안내시설, 대피시설 등의 점검 및 보완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재난대응 민·관 협력체계 강화 및 안전의식 개선 유도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연구원은 "제주도는 섬이란 취약한 지정학적 여건을 고려할 때 지역사회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대규모 재난상황에 대비해 도내 유관기관과의 공조와 함께 민관의 협력을 통한 지진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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