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마지막 임시회, 지하수증산.신화련 금수산장 거부해야"
상태바
"도의회 마지막 임시회, 지하수증산.신화련 금수산장 거부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단체, 도의회에 신화련 개발사업 거부 촉구

6.13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회기인 제10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가 14일 오후 개회하는 가운데, 제주 환경단체가 이번 임시회에서 논의될 예정인 삼다수 생산용 지하수 증산 동의안과 난개발 논란이 일고 있는 신화련 금수산장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단호히 거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제주도의회 민선 6기 마지막 임시회에 바란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마지막 임시회에서는 제주도의 민감한 현안들이 다뤄질 예정"이라며 "특히 환경도시위원회에서는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생산용 먹는샘물 증산에 대한 동의안과 편법개발 논란을 일으키며 두 차례나 심사보류 됐던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에 대한 동의안이 다뤄진다"고 전제했다.

이어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생산용 먹는샘물 증산 요구는 증산 이외의 방법에 대한 특별한 고민이나 연구 없이 행해지는 것으로 매년 심해지는 가뭄과 물 부족 사태에 대한 도민사회의 우려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요구"라며 "자본과 시장의 논리 이전에 제주도민의 생활과 삶의 질을 먼저 생각한다면 이와 같은 요구는 재고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골프장 부지를 숙박시설로 편법개발하며 난개발을 부추기려는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도 도의회가 나서 멈춰야만 한다"면서 "편법은 의지만 있다면 막을 수 있는 문제다. 제주도의회가 의지를 가지고 나선다면 이 문제 역시 분명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민의 민의를 반영하는 전당인 민선 6기 제주도의회가 도민의 여론을 충분히 반영해 쾌적한 환경과 건강한 생태계 그리고 도민의 삶의 질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실천으로 남겨주길 바란다"면서 "부디 민선 6기 제주도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도민의 박수를 받는 결정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