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7일 "제주 아동들이 성장기비만 전국 1위, 아토피피부염 전국 1위, 소아청소년 대사증후군 전국 1위 등 건강과 관련된 부분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도 심각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아동비만 문제를 정책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지역 아동들의 비만율은 20%대를 넘어서 전국에서 부동의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5년 제주도교육청이 학생 8만여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관리대상인 과체중을 포함하면 비만율이 33.4%에 이르러 아동 3명중 1명이 비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동의 비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식생활 및 식습관으로, 아동을 자녀로 둔 연령대의 부모들의 경우 맞벌이 경제활동으로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을 외식으로 갚는 외식문화와 패스트푸드 배달음식 등으로 식생활에서 기인한 것이 많은 만큼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로컬푸드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에게 로컬푸드 구매할인권 등을 지원해서 식생활과 식습관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인도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운동량이 부족한 결과를 초래한 것도 중요한 요인이므로 사람 중심의 길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한만큼 학교주변 보행로 확보 등 학교통학환경을 먼저 개선시키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수 있는 놀이공간 확충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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