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정상급 소프라노 강혜명 '라 트라비아타' 제주무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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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정상급 소프라노 강혜명 '라 트라비아타' 제주무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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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라노 강혜명씨.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제주 출신의 대한민국을 대표 소프라노 강혜명씨가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을 맞아 제주아트센터 특별기획공연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출연한다.

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제주아트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9일 오후 7시30분 10일 오후4시 2차례에 걸여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특히, 강혜명씨는 제주시를 통해 자비로 구매한 티켓 100매를 다문화가족, 여성시설, 청소년 및 장애인단체 등의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 4.3 70주년 기념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올 한 해 제주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늘 제주4.3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4.3 유족회에도 티켓 70매를 제공했다.

제주에서 공연을 할 때 마다 사회적 기부에 늘 앞장서 왔던 강혜명씨는 "오랜만에 고향 제주에서 오페라 전막 공연을 하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며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오페라의 7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연출가, 지휘자 및 성악가 분들과 제주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및 예술 단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공연이라는 점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통해 제주도가 단순히 공연장만을 대여하는 곳이 아닌, 지역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훌륭한 컨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며 최고 수준의 공연을 만들어 갈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게 되기를 희망하며 출연진 모두가 대한민국 오페라 70년 역사에 손색이 없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혜명씨는 제주에서의 '라 트라비아타' 공연 이후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개막작 '가면무도회'의 주인공 아멜리아역으로 오는 4월 28일과 2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후 바로 이탈리아로 출국해 5월에는 이탈리아 3대 오페라 극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페라 극장인 나폴리 '산카를로'극장에서 세계적인 바리톤 레오누치와 함께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역으로 공연할 예정이며 6월에도 같은 역으로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에서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역에 동양인 소프라노를 캐스팅 한 것은 강혜명 소프라노가 처음이며 특히, 트리에스테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될 '라 트라비아타'공연은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유니텔(UNITEL)을 통해 스페인을 포함한 남미 지역으로 공연 실황이 생중계 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공연 문의= 제주아트센터 (064-728-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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