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오름불놓기 장관 펼쳐져...들불이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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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오름불놓기 장관 펼쳐져...들불이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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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제주의 대표적 문화관광축제인 '2018 제주들불축제' 사흘째인 주말인 3일 밤, 들불이 활활 타올랐다.

'들불의 소원, 하늘에 오르다'를 주제로 해 지난 1일 개막한 제주들불축제는 3일 저녁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오름 불놓기'가 펼쳐지면서 축제는 절정에 달했다.

이날 저녁 시민과 관광객 등 많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오름불놓기 공식행사가 열렸다.

개식인사와 축하메시지 낭독에 이어 불테우리, '탐라화희' 등의 주제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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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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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시민과 관광객들이 횃불을 들고 행진하는 화심대행진이 펼쳐졌고, 이어 새별오름 앞에 마련된 달집에 불을 붙이며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점화된 불길은 순식간에 눌을 태우고, 이어 새별오름 들녘 전체로 번지면서 불이 활활 타올라 불꽃쇼와 함께 장관을 연출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내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은 들불을 바라보며 두 손을 모으고 올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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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축제 마지막날인 4일에는 제주에 색을 입히는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농수축산물 장터, 읍면동 풍물경연과 마상마예공연, 제주전통 민속체험 경연대회, 새봄 희망의 묘목 나누기, 들불 방애재 판매관 운영, 주민화합 음악잔치, 불턱 흑돼지 꼬치구이마당 등이 진행된다.

제주들불축제는 제주 최대의 노동력이던 말과 소의 건강한 양축을 위해 방목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늦겨울에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와 새해 첫 정월대보름 액막이와 소원기원 의례를 1997년 관광·문화적 측면에서 재현한 축제다.

2015년부터 연속 4회 정부지정 우수축제, 2016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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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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