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박희수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자 출마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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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희수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자 출마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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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더불어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박희수입니다.

저는 자연과 사람의 공동체를 완성하기 위해 6. 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에 출마를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인류 역사상 유래가 없는 촛불 시민혁명을 이뤄냈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무능과 부패로 얼룩진 국정농단을 바로잡고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켰습니다.

4. 3의 역사적 아픔을 딛고 일어선 제주 도민들은 화해와 상생, 평화에 대한 갈망으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공정한 사회 구현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우리 제주 도민들의 희망을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제주’ 평화와 환경의 제주 시대를 열기 위해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저는 제주 서문시장의 아들로 늘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네 번의 도의원에 당선되며 도민들의 선택에 신의와 책임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도의회 의장 시절에는 제주의 진정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는 의사결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지난 30여 년 동안 탄압에 굴복하지 않고 권력에 야합하지 않으며 오로지 도민의 이익을 위해서 뛰어왔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제주도개발특별법이 시행된 지 벌써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역경제 총량 증대라는 긍정적 평가 이면에 모두가 잘 살 거라는 장밋빛 청사진은 물거품으로 변한지 오래되었습니다. 물가상승률, 땅값상승률, 범죄율, 이혼율 등이 전국 1·2위권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과 생활 만족도와 30년 내내 근로자 평균임금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는 결과를 받아 안게 되었습니다. 국제자유도시표방은 외자유치를 빙자한 행정 권력 남용을 초래해 도민의 삶을 억압했습니다. 지역사회 갈등은 촉발했고 해외자본의 의존도가 높아졌습니다.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문제는 이미 수습하기조차 힘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세계평화의 섬이라는 상징은 자본과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습니다. 도민들은 살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현실은 기대의 곁조차도 가지 못했습니다. 지금 도민들의 삶은 어떻게 변했습니까? 그동안 도민의 행복을 외쳤던 도지사들은 행정 철학 부재와 리더십의 한계, 천박한 자본의 논리와 내적인 모순에 갇혀 도정을 실패의 길로 내몰았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제주도는 현재 변화의 소용돌이 중심에 있습니다. 인구 유입 증가, 국내·외 관광객 증가, 외국자본의 유치 등 제주는 외형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차난, 지가상승, 환경훼손 등 걷잡지 못하는 사회난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저는 ‘우리에게 제주란 무엇인가’라는 정책적 화두를 가지고 도민들과 함께 평화의 섬, 환경의 섬, 복지의 섬 실현이라는 기본 원칙으로 준비된 기획과 전략으로 제주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며 다음과 같이 혁신의 제주를 건설하겠습니다.

첫째, 제주도개발특별법을 전면 개조하여 개발 기조에서 제주 환경보존으로, 세계 평화의 섬과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완벽한 복지의 섬 등 구체적인 실현 방안 제시로 사람 중심, 자연중심의 개발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둘째, 공공재의 사유화를 금지하고, 국공유지 토지의 외국인에 대한 매매정책을 장기 임대 정책으로 전환하며, 일정 규모 이상의 외국인 대상 거래에 대한 규제 제도 도입하겠습니다.

셋째, 지하수의 체계적 관리로 지하수의 양과 질에 대한 보전방안 확립하고 풍력을 이용한 수익에 대한 주민 참여를 보장하겠습니다.

넷째, 관광 산업을 통한 해양산업 및 도내 중소 상인 적극적 경기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대한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다섯째, 1차 산업 부흥을 위한 제도 개선을 하겠습니다. 친환경 농업, 가공산업, 축산업 등에 대한 중장기 계획 수립, 단지화, 과학화로 소득증대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여섯째, 복지의 섬을 실현하는 방안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겠습니다. 청정 제주 위상에 맞는 획기적인 자연 환경 보호 정책을 수립하고 제주의 실정에 맞는 복지 체계, 복지 대상자 중심의 복지 정책을 실현시킬 겁니다.

일곱째, 4. 3의 상처 치유를 위한 완전한 진상규명과 평화와 상생, 화해의 정신 계승을 위한 피해 배·보상을 포함한 4.3 특별법을 전면 개정하겠습니다.

여덟째, 지역 노동시장의 특성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여 지역공동체 일자리를 현실화시키겠습니다.

아홉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하여 그린에너지 산업 육성의 첫 시범으로 제주에너지 빌딩 활성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열 번째, 세계 평화의 섬 실현 방안으로 세계 유일의 남북이 공존하는 도시로 경제?학술, 문화예술, 스포츠 사회 등이 공유되는 세계의 관광지로 만들겠습니다. (비무장 ? 중립 ? 자치의 섬)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더불어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 박희수, 더욱 강하고 힘 있게 제주 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상대적인 낙후와 소외의 역사를 딛고 미래에는 제주가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저를 선택해 주십시오. 제주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불’을 밝혀 살맛나는 제주, 가장 제주다운 제주, 누구나 행복한 제주 만들기를 실현하겠습니다.

여러분들과 만들어 가고자 하는 희망의 길에 힘이 되어 주십시오.

여러분의 삶 속에서 도민의 행복을 헤아리겠습니다.

함께 생각하고, 함께 느끼고,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박희수와 함께 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8. 2. 27

제주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박 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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